[qatar.live] 신태용 감독이 꼽은 '경계대상 1호' 이영준...안재준 부상 결장 속 막중한 임무

오종헌 기자 2024. 4. 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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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황선홍호에서 위협적인 선수로 이영준을 언급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안재준 선수는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영준 선수가 잘해주고 있지만 현재 유일한 원톱 자원이다. 그래도 정상빈 선수 등 상황에 따라서 최전방에 뛸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며 안재준이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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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오종헌(도하)]


신태용 감독은 황선홍호에서 위협적인 선수로 이영준을 언급했다. 안재준이 결장하게 된 가운데 이영준의 역할이 중요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8강전을 갖는 황선홍호다. 한국은 대회 전부터 해외파 차출 불발, 조별리그 진행 중에는 부상 등 여러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3경기 모두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3전 전승, 무실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이영준이 있었다. 이영준은 8강 진출의 일등 공신이다. UAE와의 1차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그는 경기 종료 직전 헤더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2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선발 기회를 잡은 이영준은 멀티골을 넣었다. 이영준의 골로 2승을 적립한 한국은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영준은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황선홍 감독은 조 1위 결정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한일전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중국과의 경기와 비교해 10명을 바꾸는 파격 로테이션을 단행했고, 이영준 역시 출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국은 후반 30분 김민우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이제 이영준은 8강 인도네시아전을 정조준한다. 현재 대회 3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영준은 신태용 감독이 꼽은 한국 경계 대상 1호였다. 신태용 감독은 "이영준 선수가 조별리그에서 상당히 잘해줬기 때문에 아마 가장 위협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엄지성, 정상빈 등 측면 자원들도 한국의 핵심 자원들이다. 한국이 전반적으로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이 부분을 경계하고 세트피스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 취재진 역시 이영준이 위협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3일 인도네시아의 팀 훈련 시작에 앞서 국내 취재진은 신태용 감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던 도중 인도네시아 취재진이 다가와 "한국의 등번호 6번(이영준) 선수가 위협적이더라. 피지컬이 좋다. 인도네시아 수비진 입장에서는 막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영준의 출전이 유력한 또 다른 이유는 안재준의 결장이다. 안재준은 UAE와의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하프타임 때 교체됐다. 이후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따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안재준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안재준 선수는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영준 선수가 잘해주고 있지만 현재 유일한 원톱 자원이다. 그래도 정상빈 선수 등 상황에 따라서 최전방에 뛸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며 안재준이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넘으면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일단 이 대회 3위 안에 들면 본선 진행 티켓을 얻는다.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인도네시아가 호주, 요르단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8강에 올랐지만 이영준의 제공권과 결정력은 분명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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