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에 충성한 보상금 타이거 우즈 1378억, 매킬로이 689억… 193명에 총 1조 2700억원 배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영리법인으로부터 거액의 지분을 받는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를 비롯해 미국 골프채널, 골프위크 등은 선수 193명이 지난 2월 출범한 영리법인 PGA투어 엔터프라이즈로부터 총 9억 3000만 달러(약 1조 2786억원)의 지분을 받는다고 25일 보도했다. PGA투어 엔터프라이즈는 투자 컨소시엄 SSG로부터 30억 달러(약 4조원)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
텔레그래프는 선수들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지분을 받게 될 것이며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가 25일 선수들에게 메일을 보내 각자가 어느 그룹에 속해 있는지 통보했다고 전했다.
1그룹은 지난 5년간의 선수생활을 바탕으로 36명이 7억 5000만 달러의 지분을 나눠받는다. 선수가 몇년간 투어 멤버로 활약했는지, 투어 챔피언십에 몇번 진출했는지, 얼마나 우승했는지 등에 대한 커리어 포인트와 메이저 대회 등 주요 대회 우승에 대한 추가 점수가 반영되며 같은 그룹내 선수들 사이에서도 지분은 각자 다르다.
텔레그래프는 이런 기준에 따라 타이거 우즈는 1억 달러(약 1378억원), 매킬로이는 5000만 달러(약 689억원)을 받는다고 전했다.
“꾸준한 성과를 낸 선수들과 떠오르는 선수들”에 해당하는 2그룹의 지분은 총액 7500만 달러이며 이에 해당하는 선수는 54명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위 안에 든 횟수와 통산 상금 등에 따른 3그룹은 57명, 지분은 3000만 달러이다. 최종 4그룹은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과 같이 은퇴한 전설 들이 포함되며 36명에게 7500만 달러가 부여된다.
LIV골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충성파 선수들에 대한 보상으로 여겨지는 지분 배당은 4년후부터 시작되며 그 전에 이적하는 선수들은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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