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450만원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구인 공고에 갑론을박[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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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450만 원에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를 구하는 구인 공고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지난 18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라는 제목의 구인 모집 글이 올라왔다.
해당 구인 글에 따르면 주 5일 근무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할 경우, 월급이 380~400만 원이다.
해당 구인 글은 3600여 명이 조회했으며, 지난 2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21명이 지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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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라는 제목의 구인 모집 글이 올라왔다.
해당 구인 글에 따르면 주 5일 근무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할 경우, 월급이 380~400만 원이다. 토요일까지 주 6일 근무를 하면 한 달에 4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작성자 A 씨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 시간과 급여는 협의 가능하다”며 “3세와 40일 신생아가 있는데 큰애는 엄마가 돌본다. 신생아 위주로 돌봐주실 분을 찾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신생아 케어 경험이 있으신 분을 우대하고, 가족처럼 함께 하실 분 지원 바란다”고 했다.
해당 구인 글은 3600여 명이 조회했으며, 지난 2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21명이 지원한 상태다.
해당 공고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동 강도 대비 월급이 적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신생아 돌보는 건 정말 힘든데 너무하다”, “저 정도 월급은 많이 주는 편 아니다. 근무시간도 지켜지기 어려울 것”, “애도 보고 청소에 빨래에 음식까지 하란 거 아니냐. 또 입주 도우미면 신생아가 밤에 울면 돌봐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연봉 5000만 원이면 괜찮다”, “중소기업 과장보다 월급이 쎄다”, “괜찮은 가격과 조건이라고 본다”, “내가 하고 싶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고용노동부는 필리핀과의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이달 중 필리핀에서 100명의 가사도우미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은 오는 7월 입국해 이르면 8월 중 서울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임금은 최저임금이 적용될 계획이다.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100명 외에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력의 가사돌봄 취업 허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6개월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정책 운영 방향을 다시 세부 조정할 방침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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