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레이커스 감독 "요키치? 솔직히 막을 방법 모르겠다"

이규빈 2024. 4. 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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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 햄 감독이 요키치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LA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99-101로 패배했다.

전반, 덴버의 선수들이 모두 부진에 빠질 때 유일하게 제 몫을 해낸 선수도 요키치였다.

이런 요키치의 활약이 레이커스의 다빈 햄 감독도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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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다빈 햄 감독이 요키치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LA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99-101로 패배했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통한의 패배였다. 이 패배로 레이커스는 0승 2패로 홈으로 돌아가 반격을 노리게 됐다.

레이커스가 아쉬운 이유는 다 잡은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날 레이커스는 전반부터 활발한 공격 움직임을 보이며 덴버를 압도했다. 59-44, 레이커스의 압도적 우위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덴버가 요키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3쿼터 종료 시점 79-69, 여전히 레이커스가 우위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4쿼터, 경기 내내 부진하던 자말 머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요키치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접전이 됐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연속 3점슛을 성공하며 다시 승기를 잡나 싶었다.

허나, 클러치의 머레이는 달랐다. 머레이는 동점을 만드는 미드레인지 슛을 성공했고, 99-99 상황 제임스가 노마크 찬스에서 시도한 3점슛이 실패하자 덴버에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머레이가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슛이 림을 통과하며 덴버가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버저비터를 통해 경기의 주인공은 머레이가 됐으나, 사실 경기를 이끈 선수는 요키치였다. 요키치는 이날 27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전반, 덴버의 선수들이 모두 부진에 빠질 때 유일하게 제 몫을 해낸 선수도 요키치였다.

레이커스에는 NBA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있다. 데이비스는 골밑 수비에 압도적인 강점을 드러내는 선수다. 하지만 그런 데이비스조차 요키치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요키치는 1차전 32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2차전 27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고 데이비스가 아닌 다른 선수가 요키치를 수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데이비스가 쉴 때 루이 하치무라가 요키치를 수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런 요키치의 활약이 레이커스의 다빈 햄 감독도 당황했다. 햄 감독은 "솔직히 당황스럽다. 어떤 방법을 펼쳐야 할 지 모르겠다. 그저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요키치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과연 레이커스가 요키치 해법을 제시하며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 팀의 3차전은 26일 레이커스 홈에서 펼쳐진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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