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수상자 스넬 ‘먹튀’ 되나···평자 11.57 부진에 내전근 부상으로 IL 올라
뒤늦게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32)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정후와 함께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는 스넬이 ‘먹튀’가 되지 않을지 우려가 나온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 홈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을 앞두고 스넬을 왼쪽 내전근 염좌로 15일짜리 IL에 올렸다고 밝혔다. 밥 멜빈 감독은 경기 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부상이) 얼마 전 불펜을 던질 때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나와서 좀 더 던지고 진행 상황을 보려고 했는데 스스로 그만뒀다. (회복에)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좋지 않다”고 말했다.
스넬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내셔널리그(2023년 샌디에이고)와 아메리칸리그(2018년 탬파베이)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한 7명의 투수 중 한명이다.
지난 시즌 뒤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최대어로 꼽힌 스넬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이후에야 계약했다. 더 많은 액수를 받기 위해 기다렸지만 의외로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결국 그는 당초 뉴욕 양키스가 제시했던 5년 1억 5000만 달러보다 못한 2년 총액 6200만 달러(약 854억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계약이 늦어지면서 충분히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너리그에서 몸을 만들기를 주문했지만 스넬은 “괜찮다. 걱정할 필요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시즌 개막 후 결과는 좋지 않다.
스넬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하다. 이 기간 동안 겨우 11.2이닝 투구에 그치고 있다. 이닝당 주자허용율을 나타내는 WHIP도 1.97이나 된다.
스넬을 IL에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우완 랜든 루프를 올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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