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X호날두를 이긴 '발롱도르 위너'를 만든 한 마디..."중앙 MF로 뛰어 봐"

한유철 기자 2024. 4. 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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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를 만든 것은 해리 레드냅 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레드냅 감독에 대해서 좋은 점만 이야기할 수 있다. 그는 훌륭한 코치지만, 인간적으로도 경이로운 사람이다. 내가 토트넘에 있는 동안, 떠날 때까지 그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항상 감사하고 그와 함께한 추억은 모두 행복하다. 당신을 진심으로 믿고, 당신의 잠재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처음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게는 그런 것이 필요했다. 우리는 확실히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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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중앙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를 만든 것은 해리 레드냅 감독의 작품이다.


모드리치는 '미드필더'의 정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피지컬이 특출난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자신의 단점을 모두 상쇄하는 '천재적인' 능력의 소유자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는 기본 옵션이며 공격과 수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최대 장점은 볼 간수 능력과 탈압박이며 이를 활용해 경기를 조율하는 데에도 능하다.


38세의 베테랑인 만큼,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를 대표하는 클럽은 세계적인 거함인 레알 마드리드, 2012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활약하고 있으며 통산 500경기 넘게 출전해 39골 84어시스트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그만큼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 소속으로 들어 올린 트로피만 20개가 넘으며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할 때도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크로아티아 대표로 3위에 올랐고 이 활약에 힘입어 2018년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지금의 모드리치를 있게 한 남자. 바로 토트넘 훗스퍼 시절 그를 지도한 레드냅 감독이다. 그는 본래 좌측 미드필더였던 모드리치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모드리치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능력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레드냅 감독은 당시를 회상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Last Word On Spurs'에 따르면, 그는 "내가 토트넘에 처음 갔을 때, 그는 왼쪽에서 뛰고 있었다. 나는 그를 중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코치들은 내게 '해리, 그를 거기에 쓰면 안 돼. 그는 충분히 강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토요일에 우리는 첼시와 경기를 치렀다. 코치들은 또 내게 와서 '해리, 그들은 에시앙과 램파드, 발락을 갖고 있어. 그들은 모드리치가 상대하기에 너무 강해'라고 말했다. 나는 '그들은 그다지 강하지 않아'라고 반박했다. 모드리치는 중원에서 뛰었고,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이후 그는 포지션을 옮기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모드리치 입장에선, 인생을 바꾼 선택이 된 셈. 그 역시 레드냅 감독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레드냅 감독에 대해서 좋은 점만 이야기할 수 있다. 그는 훌륭한 코치지만, 인간적으로도 경이로운 사람이다. 내가 토트넘에 있는 동안, 떠날 때까지 그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항상 감사하고 그와 함께한 추억은 모두 행복하다. 당신을 진심으로 믿고, 당신의 잠재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처음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게는 그런 것이 필요했다. 우리는 확실히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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