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반도체의 시간 왔다…SK하이닉스 흑자 전환

윤진섭 기자 2024. 4. 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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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굉장히 활발한 시장이었습니다.

미 증시에서 불어온 반도체와 테슬라발 훈풍에, 시장이 정말 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텍사스 반도체 상승 사건, 영화 제목이 떠오르는데요.

미 증시에서 IT 실적 관련 시금석으로 보이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하자 IT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커졌고 우리 시장까지 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양 시장 2% 내외의 급등세 시현했습니다.

코스피 2.01% 날아오르며 다시 2700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2675선. 코스닥도 1.99% 강한 상승세로 862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 상황 체크하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나왔습니다.

역시 메이저 수급 주체가 들어와야 지수가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외국인 계속 파는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어제(24일)는 4948억 원 다시 물량을 사들이는 모습이었고요.

기관도 3640억 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8699억 원 팔자세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사자 포지션이었습니다.

외국인 1835억 원 매수 우위, 기관도 725억 원 사자세였고 개인만 2442억 원 물량을 팔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마감가 확인하시죠.

바이오주가 소폭 약세를 보인 걸 제외하면 나머지 종목들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반도체 투톱, 급등세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3거래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었는데 전 거래일에는 급반등이 나왔습니다.

4.11% 시세 분출하며 다시 7만 8000선까지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도 5.15%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하며 18만닉스를 코 앞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는데요.

오늘(25일) 1분기 실적 발표가 있기도 하고 청주에 새로운 D램 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소식도 있어서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오늘 실적을 발표하는 현대차, 어제 1.2% 강세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주와 더불어 2차전지 대형주들도 흐름이 좋았습니다.

테슬라의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주가가 오르자, LG에너지솔루션이 4% 넘는 플러스권 포스코홀딩스도 1.15%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으로 자리를 옮겨보면 여기는 유가증권시장보다도 더 좋았습니다.

에코프로 한 종목 제외하고 모두 상승불을 켰는데요.

에코프로비엠 5.14% 강세 기록했고 반도체 소부장주인 리노공업이 5.7% 이노테크닉스가 7.14% 높은 상승률 나타냈습니다.

환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9원 10전 내린 1369원 20전.

미국의 PMI 쇼크에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해석 덕분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오늘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개선됨은 물론 시장 전망치도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 실적은 잠시 뒤에 증시타임에서 구체적으로 짚어보시고요.

SK하이닉스 실적에 영향을 받을 반도체 소부장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하나증권에서는 지금이 반도체 소부장주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투자가 HBM 공정 관련 확대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소부장주 중에서도 프리커서, ALD장비, EUV 장비 등 HBM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투자를 DRAM 선단공정 Capa 확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주요 업체들의 NAND 가동률 회복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와 관련한 식각액, 식각 장 비 소모품, 증착장비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습니다.

하나증권은 탑픽으로 주성엔지니어링, 파크시스템스를 꼽았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HBM Capa 확대에 따른 ALD 장비 매출이 증가할 것이고 파운드리 시장에 연내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 메리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목표주가 4만 6000원 제시했고요.

파크시스템스는 글로벌 반도체 FAB가 증가하고 EUV 공정이 확대하면서 신규 장비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2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오늘 SK하이닉스와 더불어 반도체 소부장주 주가 흐름도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자동차 업종도 예의주시하셔야겠습니다.

오늘 현대차, 내일 기아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 1분기 매출은 39조 6565억 원, 영업이익은 3조 5766억 원을 기록할 전망인데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7%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소폭 줄어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한 달 사이 증권사들이 영업이익 전망치를 2.32% 상향한 점을 고려하면 깜짝실적을 점치는 예상도 나오는데요.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차량이 집중적으로 팔리고 있는 데다 환율도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현대차의 싼타페와 제네시스 GV80 판매 인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 32만 원을 제시했고요.

DS 투자증권은 밸류업 효과의 가시성이 다소 희석되긴 했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3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리고 삼성증권은 하반기 인도 법인 IPO를 통해 신규 주주 환원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3만 원까지 봤습니다.

오늘 현대차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 내용까지 확인하시며 자동차 업종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이 1분기 실적 시즌의 중요한 하루가 될 것 같은데요.

실적 관련 이슈들 머니쇼와 함께 체크하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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