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자율주행 믿어라" 머스크의 호언장담…자율주행주 볕 드나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4. 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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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24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국내외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되면서, 어제 우리 시장은 실적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큰 반도체와 이차전지 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양 시장 모두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어떤 소식들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 테슬라, 저가차 개발 속도…이차전지주 강세

어제는 한 마디로 "땡큐, 테슬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테슬라는 어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머스크 CEO는 저가차를 포함해 신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컨퍼런스 콜에서 밝히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부터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죠.

최근 테슬라는 저가형 모델 출시 계획이 폐기될 수 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었는데요.

이번 발언은 이같은 의구심을 불식시키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워줬습니다.

아울러 머스크 CEO는 구체적인 신차 양산 계획 시점도 내놨죠.

그는 저가형 전기차를 포함해 새로운 모델 생산을 올해 말은 아니더라도 내년 초에 시작할 것이라면서 2025년 하반기 도입 예정이었던 신차 출시 계획을 훨씬 앞당겼습니다.

이런 소식에 테스라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며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훈풍이 불었는데요.

테슬라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저가차 생산으로 정면 돌파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테슬라 "자율주행 믿어라"…자율주행주 볕 드나

머스크 CEO의 말 한마디로 자율주행 관련주도 함께 들썩였습니다.

그는 "자율주행을 믿지 않으면 테슬라에 투자하지 말아라"라고 언급하면서 자율주행과 관련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머스크 CEO는 완성차 업체 한 곳과 완전자율주행 라이센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을 라이센싱 할 경우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의 FSD 기술을 신차에 적용시킬 수 있게 되죠.

한편 그동안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로보택시의 현실화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규제 승인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 로보택시가 과연 테슬라의 묘책이 될 수 있을까 시장의 걱정이 많았었는데요.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자율주행차가 인간보다 안전하다는 점만 증명된다면 심각한 규제 장벽은 없을 것이라며 테슬라는 결국 수천만 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의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해 줬습니다.

이렇게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하자 어제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 삼성, AMD에 4조 공급…반도체주 저가매수 기회?

뉴욕 장에서 엔비디아와 반도체 종목들이 활력을 되찾은 데 이어, 삼성전자의 HBM 공급 소식까지 전해지자 어제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4조 원대의 HBM3E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AMD의 신형 AI 칩인 인스팅트 MI350에 12단 적층 HBM3E D램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AMD는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해 D램을 HBM3에서 HBM3E로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HBM 공급을 대가로 AMD의 GPU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거론됐습니다.

이런 기대감에 어제 삼성전자와 HBM 관련주가 주목받았고요.

이외에도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트러먼트가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한 것도 반도체 투심을 끌어올려 줬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러먼트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예상치보다 높은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첨단 AI 칩 이외에 가전과 자동차 부품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수요 부진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소식에 몸집 큰 대형 반도체 기업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 정부, 우주산업 개발 박차…우주항공주 '훨훨'

마지막으로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주목받고 있는 우주항공주는 어제 다양한 모멘텀들이 나오며 강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먼저 정부는 오는 2031년까지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총 6000억 원 수준을 투자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경남의 위성 특화 지구, 전남의 발사체 특화 지구, 대전의 연구·인재개발 특화 지구 등 삼각체계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또한 본격적으로 우주항공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내달 27일에 우주항공청이 개최될 예정인데요.

초대 우주항공청장으로 한국 로켓 석학과 미국 나사 고위 임원이 내정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어제 국내에서 만들어진 초소형 관측 위성 '네온샛 1호'가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나오자 우주항공산업 관련주가 들썩였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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