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초등생이 온라인 도박… 경찰, 특별단속서 청소년 1035명 검거

이은영 2024. 4. 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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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작년 9월 2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청소년 1035명이 검거됐다고 25일 밝혔다.. 국수본이 검거한 인원은 총 2925명으로, 3명 중 1명 꼴로 청소년인 셈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성인 75명을 구속했고 범죄수익 총 619억원을 환수했으며 검거된 청소년 1035명 중 566명은 당사자·보호자 동의하에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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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한규빛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작년 9월 2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청소년 1035명이 검거됐다고 25일 밝혔다..

국수본이 검거한 인원은 총 2925명으로, 3명 중 1명 꼴로 청소년인 셈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성인 75명을 구속했고 범죄수익 총 619억원을 환수했으며 검거된 청소년 1035명 중 566명은 당사자·보호자 동의하에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했다.

청소년 검거 인원의 대다수는 ‘도박 행위자’(1천12명)로 전체의 97.8%를 차지했고 그 외에는 ‘도박사이트 운영’ 12명, ‘도박사이트 광고’ 6명, 대포물건 제공 5명이었다.

연령별로는 고등학생이 7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228명, 대학생 7명이었다.

초등학생도 2명 포함됐는데, 최저 연령은 1만원을 걸고 도박한 9세였다.

연령대별 도박사이트 유입 경로를 보면 중고등학생은 ‘친구 소개’가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을 유인하는 주요 수단은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였으며 온라인 사이트 광고, SNS 광고 등에 현혹된 사례도 있었다.

국수본은 5월부터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명예 사이버 경찰 ‘누리캅스’를 통해 온라인상 불법 유해정보를 근절하고 사이버범죄 예방 강사를 활용해 ‘찾아가는 도박범죄 예방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고려해 고액·상습 도박 행위자를 상대로 엄정한 법 집행을 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치유·재활과 교육·홍보에도 힘쓰겠다”면서 “가정·학교·인터넷사업자·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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