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원내대표' 급부상 이철규 "개인 보다 당 잘 되게 할 사람 필요"

이재우 기자 2024. 4. 25.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개인의 명예나 이익을 위해 뛰는 사람보다는 당을 잘 되게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공개된 강원일보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내 선거는 이겼지만 전국적으로 결과가 좋지 않으니 마음이 무겁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를 누가 하니, 원내대표 누가 하니 하는 부분도 어찌 보면 송구하고,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변서 역할 요청하는 목소리 있지만 아직 깊이 고민 안해"
"대표든 원대든 적임자 있다면 발굴하는 일에 정치자산 쓸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3.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개인의 명예나 이익을 위해 뛰는 사람보다는 당을 잘 되게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공개된 강원일보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내 선거는 이겼지만 전국적으로 결과가 좋지 않으니 마음이 무겁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를 누가 하니, 원내대표 누가 하니 하는 부분도 어찌 보면 송구하고,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역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아직 깊이 고민해 보지 않았다"며 "지금은 당선자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아우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아래에 모였으니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 중심으로 가야 한다"면서 "사람 중심으로 가면 안 된다. 누구를 대표로 뽑아도 당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지켜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명예나 이익을 위해 뛰는 사람보다는 당을 잘 되게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든 원내대표는 적임자가 있다면 그를 발굴하는 일에 정치적 자산을 쓰고자 한다. 필요하다면 백의종군하겠다"며 "당의 발전, 지지율에 도움이 되는 일에 동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찐윤(친윤 핵심)'이라는 호칭에 대해 "여당 국회의원인데 '친윤'이 아니고, '반윤'이라고 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며 "당연히 여당 의원이 정부·대통령과 함께 논의하고 정리하는 것이고, 입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게 여당 의원의 도리다. 거기에 대해 부정할 이유도 없고, 그걸 완장 차듯 해본 적도 없다"며 "다만 좀 더 조심스럽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매사에 언행을 조심하고, 함께하는 동료 의원들이 혹여라도 부담이나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까 늘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여당이 힘든 상황'이라는 질문에 "종합적으로 잘 봐야 한다. 어느 특정 부분, 특정 인물 때문에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다. 결과는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은 정책으로 선거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희망을 주고, 거기에 대한 대안을 내놓는 선거가 됐으면 좋지 않았겠느냐"며 "앞으로 이런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