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커스 확대로 아태지역 핵기뢰밭으로 변해"

이상현 2024. 4. 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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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5일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확대 시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국제문제평론가 강진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일본을 오커스라는 대결함선에 승선시켜 반중국 압박의 전초선에 내세우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핵기뢰원을 중국의 지경 가까이로 내밀자는 것이 미국의 흉심"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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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진행된 북한의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25일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확대 시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국제문제평론가 강진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일본을 오커스라는 대결함선에 승선시켜 반중국 압박의 전초선에 내세우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핵기뢰원을 중국의 지경 가까이로 내밀자는 것이 미국의 흉심"이라고 주장했다.

오커스와 일본이 첨단 군사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은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도 추가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진성은 오커스와 일본의 협력이 다른 후보국의 추가 합류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마닐라와 도쿄, 캔버라와 서울 사이 안보협력 강화를 주선해 나선 것도 (중략) 대중국 통합억제전략 실현을 위한 하부구조를 2중, 3중으로 구축하려는 데 기본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직자들이 운운하는 중국과의 '대화있는 경쟁', 쌍무관계상의 '보호난간설치'는 기만적인 구호"에 불과하다면서 "중국을 주적으로 하는 미국의 소규모집단 창설과 끊임없는 확대 시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치열한 힘의 대결장, 일촉즉발의 핵기뢰밭"으로 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 진영은 특정 국가를 목표로 하여 한계를 모르고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워싱턴의 무분별한 동맹권 확장 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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