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 4월 전산업 업황 BIS 6개월만에 최고치

서혜진 2024. 4. 25.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대기업·수출기업 체감경기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중소기업·내수기업은 하락하면서 온도 차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2p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체감경기 격차는 16p로 2021년 12월(16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전산업 업황 BIS 71로 2개월 연속 상승세
제조업 업황 BIS 역시 2개월 연속 상승세..10개월만에 최고
지난 1일 오후 부산항이 분주한 모습이다. 한국의 3월 수출이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컴퓨터 등 4대 정보기술(IT) 분야 품목의 수출 증가율도 모두 동시에 플러스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대기업·수출기업 체감경기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중소기업·내수기업은 하락하면서 온도 차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2p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73)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장기 평균(77)에는 못 미쳤다. 전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 3년 5개월 만에 최저수준인 68까지 하락한 이후 3월(69)과 4월(71) 연속 상승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4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2p 오른 73을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해 6월(73)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석유정제·코크스의 체감 경기가 11p 개선됐다.

전기장비도 5p상승했다. 인공지능(AI)과 친환경 투자 수요 확대, 제품 판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케이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기업 규모·형태별로 보면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각각 3p, 5p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1p 하락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체감경기 격차는 16p로 2021년 12월(16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4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p 오른 69로 집계됐다. 역시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업종별로 보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의 BSI가 6p 상승했다. 봄철 대면 활동과 행사수요가 늘고 시설관리 관련 신규 계약 건이 증가한 영향이다.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 체감 경기도 4p 올랐다.

5월 업황 전망 BSI는 73으로 전월보다 2p 상승했다. 제조업(74)에서 1p, 비제조업(71)에서 2p 올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2.3p 상승한 94.5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2.3으로 전월보다 0.2p 내렸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