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유 "노래 부르면 행복…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죠"

이태수 2024. 4.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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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디유(B.D.U)는 24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행복하다"며 "그룹 활동을 통해 다양한 노래를 경험해 보고, 보컬리스트로서 스펙트럼이 넓어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디유는 지난달 막을 내린 엠넷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빌드업'의 우승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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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서바이벌 '빌드업' 우승팀…"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선사할래요"
그룹 비디유(B.D.U) [오르카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저희 멤버 모두 다 서바이벌 참여 경험이 각자 있어요. 드디어 우승을 하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이창)

그룹 비디유(B.D.U)는 24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행복하다"며 "그룹 활동을 통해 다양한 노래를 경험해 보고, 보컬리스트로서 스펙트럼이 넓어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디유는 지난달 막을 내린 엠넷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빌드업'의 우승팀이다. CIX 승훈, 원팩트의 제이창, 몬트의 빛새온, 연습생 출신 김민서로 구성된 4인조다.

'빌드업' 방송 당시 멤버들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 '훈민제빛'으로 경연에서 활약한 이들은 준결승전 '플라워'(Flower), 결승전 '안아줘'로 인상적인 무대를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의 막내 김민서는 "우승하자마자 넋을 놨다. 너무 좋았다"며 "이걸 내가 해내다니 꿈속에 있는 느낌이었고, 그 다음 날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우승 순간을 회고했다.

빛새온은 결승 무대에 대해 "한 노래를 넷이 나눠 부르긴 하지만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짚었고, 승훈은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생각하며 감정을 이입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네 멤버는 이전에도 모두 각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승훈은 YG '보석함', 제이창은 엠넷 '보이즈플래닛', 빛새온은 JTBC '믹스나인'·'피크타임', 김민서는 MBN '디 오리진 - A, B, 오어 왓?(THE ORIGIN - A, B, Or What?)에 각각 도전했다.

특히, 제이창은 1∼9위까지 인기 그룹 제로베이스원으로 데뷔한 '보이즈플래닛'에서 10위를 기록해 데뷔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제이창은 "'보이즈플래닛' 10등도 엄청 좋은 결과이기에 '(데뷔하지 못해) 아깝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았다"며 "오히려 보컬 측면에서 (내 실력을) 전 세계에 충분히 보여줬는지 되돌아보게 됐다. '빌드업'은 이에 제대로 보컬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빛새온은 '빌드업' 출연 계기에 대해 "내 보컬 역량을 알아보고 싶었고, 보컬로 승부하는 경험을 하고픈 욕심이 컸다. 이에 참가가 망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평소 존경하고 선망하던 선배 심사위원 앞에서 하다 보니 부담이 컸다"며 "그런데도 '내가 언제 저분들 앞에서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겠나'라는 생각에 무대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룹 비디유 [오르카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재환, 이석훈, 솔라, 백호, 웬디, 서은광 같은 쟁쟁한 선배 가수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은 "조금 더 네 색깔을 찾았으면 좋겠다"라거나 "이번 무대에서는 중심을 잘 잡아줬다"는 등의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승훈은 "노래를 너무 잘하는 참가자들만 모여서 무대를 꾸민 것 자체가 성장의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보컬리스트들과 무대를 하면서 '이런 부분에서는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비디유는 데뷔 준비에 한창이다. 안정적인 라이브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빛새온은 "저희는 보컬 서바이벌로 데뷔하지만, 아이돌이기도 했기에 듣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도 만족시키는 퀄리티 높은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비디유를 유일무이한 아이돌 보컬 그룹으로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싶어요. 연말까지 인정받는 게 목표입니다." (김민서)

"대중적인 그룹이 되고 싶어요. 다양한 무대와 경험으로 연말에 (시상식에 많이 불려서) 최대한 많이 바빴으면 좋겠어요, 하하." (승훈)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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