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U “‘빌드업’ 우승, 믿기지 않아..1억 상금은 저축할 것” [인터뷰①]

[OSEN=지민경 기자] Mnet ‘빌드업’ 우승팀 ‘훈민제빛’이 보컬그룹 B.D.U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B.D.U의 빛새온, 제이창, 승훈, 김민서는 최근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 우승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말 종영한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은 장르 무관, 보컬에 자신 있고 보컬을 사랑하는 실력자들이 모여 4인조 보이그룹으로 거듭나는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내에서 ‘훈민제빛’으로 팀을 이뤄 호흡을 맞춘 제이창, 빛새온, 승훈, 김민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을 거머쥐고 4인조 그룹 ‘B.D.U’(비디유)로 데뷔하게 됐다.

네 사람은 “첫 공식 스케줄로 프로필 촬영을 했다. 상반기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중이어서 노래를 수급해서 들어보고 있다”며 “곧 숙소 생활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우승 소감을 묻자 빛새온은 “너무 그냥 행복한 것 같다. 1등을 인생에서 처음 해보다 보니까 행복했고 그걸 함께 할 수 있는 팀원들이 있는게 좋았다. ‘빌드업’ 프로그램에서 다들 열심히 고군분투해서 고생한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얻어서 다행이다.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승훈은 “딱 우승한 순간에는 믿기지 않았다. 하면 좋겠지만 우승을 목표로 나온 건 아니니까 팀이 만들어진게 감사하고 무대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연습해왔더니 이렇게 되는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었고 처음부터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이창 역시 “‘빌드업’이라는 프로그램 하면서 좋은 친구들 만날 수 있었고 멋있는 무대 위에 설 수 있어서 행복했고 앞으로 팬분들 덕분에 B.D.U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 저희를 뽑아주신 팬분들께 잘하는 모습들만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서는 “저도 사실 우승할 줄 몰랐는데 꿈만 같고 너무 좋았고 다시는 없을 경험을 한 것 같아서 굉장히 인생에서 남을 소중한 기억인 것 같다. 형들이랑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 응원해주신 만큼 저희가 보답을 해드려야 될 것 같아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D.U’는 ‘Boys Define Universe’의 약자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인이 모여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B.D.U’는 2년간 음원, 음반 발매와 함께 국내 및 글로벌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빌드업’ 최종 우승팀에게는 우승상금 1억원이 수여되는 바, 멤버들은 아직 입금을 받지 못했지만 똑같이 나눌 예정이라고. 빛새온은 “저는 이 우승 상금이라는 게 너무 의미가 있고 소중한 금액이지 않나.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하는 걸 제외하고는 통장에 넣어놓고 바라만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창 역시 “도와주신 분들께 보답해드리고 적금하고 싶다”고 밝혔고, 승훈은 “저도 금액을 떠나서 처음으로 1등해서 쓰기 아까울 것 같다. 너무 의미있는 돈이라 아직 생각한게 없다”고 전했다. 김민서는 “저도 돈을 쓰기가 아깝더라. 막상 큰 돈을 받았어도 ‘빌드업’ 1등을 한 돈인데 쓰기가 아까워서 그냥 물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이나 그런 분들께 소소하게 밥을 사드리거나 그런 정도는 써도 나머지는 저축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제이창이 팀원을 선발해 결성된 훈민제빛은 탄탄한 보컬 실력과 비주얼, 올라운더 역량을 지닌 그룹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제이창은 멤버 선발 기준에 대해 “만들고 싶은 팀은 스펙트럼 넓은 올라운더 팀이었다. 빛새온 형과는 같은 소속사여서 오랫동안 봤는데 새온 형이 다양한 장르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고 형이랑 잘 맞는 것 같아서 바로 골랐다. 승훈이 형은 프로그램 시작부터 끝까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올라운더 라는 단어 자체였던 것 같다. 민서는 연습생이지만 연습생이 아닌 모습들을 계속 보여줬다. 포텐셜이 있다고 느꼈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골랐다. 제가 처음으로 고르지 못했는 데도 제가 원하는 팀원들을 뽑을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승훈은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앨범이 상반기를 목표로 나온다고 해서 다양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두 번의 앨범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희 강점인 보컬을 잘 살릴 수 있는 음악을 할 예정이다. 저희는 아무리 춤이 어려워도 핸드마이크를 고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빛새온은 B.D.U라는 팀에 대해 “각자 팀에서는 메인보컬이지만 제한된 스타일을 보여줄 수 밖에 없었고 팀에서 항상 추구하던 색깔과 방향이 있었다. 이번에는 메인보컬들이 모였고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 모였기 때문에 각자의  보컬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와 음악들로 많이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색깔이 다 다르지만 그 안에서 하나로 만들었을 때 나오는 시너지로 팬분들이 대중분들이 들었을 때 역시 보컬 서바이벌 우승자 다운 퀄리티 높은 음악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