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라인 야후 지분 축소 우려…"민감히 반응할 필요 없어"-한투

김창현 기자 2024. 4. 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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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NAVER가 라인 야후 보유지분이 줄어들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25일 분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라인 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한 이후 일본 총무성은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 야후 지분을 축소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며 "네이버는 라인 야후의 지분 중 약 33%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7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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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NAVER가 라인 야후 보유지분이 줄어들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2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라인 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한 이후 일본 총무성은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 야후 지분을 축소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며 "네이버는 라인 야후의 지분 중 약 33%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7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라인 야후의 매출 성장률이 크게 하락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야후재팬(포털)과 라인(메신저)의 시너지도 창출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광고 성장률은 5% 이하로 하락했고, 커머스 거래액도 역성장하고 있다"며 "핀테크와 관련된 지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매출로 이어지고 있지 못한 점은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일본 시장의 낮은 디지털 침투율과 거대한 내수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라인 야후 지분 매각이 현실화되면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도 "일본 사회가 지닌 아날로그적 특징을 감안하면 적절한 가격에 매각하더라도 현재 네이버 주가에서 큰 하방 위험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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