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유격수→ERA 2.19 선발→주전포수, 모두 자리 비웠다…RYU 카드도 무용지물, 한화에 닥친 시련

이종서 2024. 4. 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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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 또 한 번 부상 이탈자가 발생했다.

한화는 지난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포수 최재훈(35)을 말소하고 외야수 이원석을 등록했다.

최재훈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4타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주전 포수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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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무사 만루 한화 최재훈이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12/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SSG의 경기, 5회말 1사 1,2루 한화 포수 최재훈이 SSG 최지훈을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후 3루수 노시환과 함께 웃음짓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26/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에 또 한 번 부상 이탈자가 발생했다.

한화는 지난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포수 최재훈(35)을 말소하고 외야수 이원석을 등록했다. 선발 투수로 류현진이 나선 가운데 주전 포수가 빠지게 됐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프리 배팅을 치다가 옆구리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 갑자기 라인업을 바꾸게 됐다"며 "최재훈은 타격이 안 될 거 같다더라. 계속 세 명의 포수로 갈 수 없어 일단 (최)재훈이를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이어 "이번주 주말에는 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20일 이후 경기에 나가지 않아 소급 적용을 했다. 다음주 수요일이면 등록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주중까지 회복하고 주말 정도 서산에서 쳐보고 (이상 없음이) 확인 되면 다음주 수요일에 들어오도록 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재훈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4타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주전 포수로 활약중이다. 특히 지난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면서 6이닝 1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합작했다.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첫 승이었다.

한화는 전날 박상언을 콜업했다. 박상언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에서 타율 6할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23일 올 시즌 1군 첫 경기에서도 2루타를 치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24일 KT전에는 이재원이 우선 선발 마스크를 썼다. 최 감독은 "류현진이 (박)상언이와 많이 안했다. 또 25일 펠릭스 페냐 등판 때도(이)재원이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선발투수에 맞춰서 하려고 한다. (문)동주나 산체스는 상언이와 함께 했었다. 페냐도 상언이와 했지만, 재원이와도 좋아서 그렇게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올 시즌 줄부상에 시름하고 있다. 타율 3할2푼4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하주석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일찌감치 스윙맨 역할을 맡기려고 한 이태양은 이석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퓨처스리그에서 정비 중이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 선발 김민우가 숨을 고르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13/

최악의 소식은 지난 23일에 들려왔다.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공 4개를 던지고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김민우가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2021년 14승을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2년 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사비로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지만, 아쉽게 시즌을 조기에 마치게 됐다.

김민우의 이탈로 구원 4경기에 나와 무실점을 기록했던 신인 황준서가 선발로 들어가게 됐다. 가뜩이나 없는 투수 뎁스가 더욱 얇아지게 됐다.

계속된 부상 이탈과 수비 불안 속에 에이스 류현진 마저 웃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동안 7실점(5자책)을 했다. 1,2회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버텨내지 못했다.

류현진 성까지 무너지면서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위보다 점점 아래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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