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챔스 4강 전' 리그 우승 확정=최상의 시나리오..."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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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강인은 르 아브르전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에 위치한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에서 로리앙에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위를 굳건히 했다.

라운드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 팀이 결정될 수도 있었던 상황. PSG는 일단 이 경기에서 승리를 한 후, 모나코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모나코보다 먼저 경기를 치른 PSG는 안정적인 승리를 따냈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크게 났기 때문에 전체적인 주도권은 PSG에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PSG는 59.5%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90분 동안 15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로리앙을 압박했다.

결과도 챙겼다. PSG는 전반 19분 세니 마율루와 우스만 뎀벨레의 합작골로 리드를 잡았고 3분 후엔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전에도 PSG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멀티골을 완성시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PSG는 후반 28분 모하메드 밤바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여지를 줬지만, 후반 45분 음바페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강인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득점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큰 영향력을 보이진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은 6.7로 선발 선수 중 2번째로 낮았고 패스 성공률 90%, 롱볼 성공 1회, 지상 경합 승리 2회, 클리어 1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승리를 따냈지만, 아쉽게도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모나코가 LOSC 릴에 1-0 승리를 거둠으로써 승점 차를 좁혔기 때문.

이강인은 경기 종료 이후,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줬다. 그는 "우리는 승리를 하고 싶었다. 오늘밤 승점 3점을 얻어서 기쁘다. 이제 다음 경기를 생각할 차례다. 모나코 경기가 펼쳐질 때는 비행기에 있기 때문에 결과를 알기는 어렵다. 우리는 이미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모든 선수들은 매 경기를 생각한다. 그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르 아브르와의 다음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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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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