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클롭과 이별' 리버풀에 제대로 고춧가루 뿌렸다!...홈에서 '14년' 만에 승리

한유철 기자 2024. 4. 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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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제대로 리버풀의 발목을 잡았다.

에버턴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3년 동안 패하지 않았고, 에버턴 홈으로 한정하면 14년 동안 리버풀은 패배가 없었다.

에버턴은 지난 2010-11시즌 리버풀에 2-0 승리를 거머쥔 후, 무려 11경기 동안 리버풀을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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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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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버턴이 제대로 리버풀의 발목을 잡았다.


에버턴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에버턴은 '18위' 루턴 타운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잔류 안정권에 들어갔고 리버풀은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위르겐 클롭과의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는 리버풀. 한때 쿼드러플까지 노렸지만 최근 다소 부진한 활약을 보이며 잉글랜드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트로피 1개로 마무리하기엔 다소 아쉬운 상황. 리버풀 선수들은 '리그 우승'으로서 클롭 감독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했다.


우승 경쟁은 아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아스널과 리버풀이 추격을 하는 형국이다.


리버풀 입장에선 자력으로 우승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만 했다. 맞대결 상대는 에버턴. 리버풀은 자신이 있었다. '더비 경기'이긴 했지만, 최근 전적은 리버풀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3년 동안 패하지 않았고, 에버턴 홈으로 한정하면 14년 동안 리버풀은 패배가 없었다.


경기도 우세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76.7%에 달했고 90분 동안 슈팅은 23회에 육박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에버턴은 전반 27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3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리버풀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마무리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에버턴이 리버풀의 앞길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또한 이 승리는 에버턴에 기념비적인 승리였다. 무려 14년 만에 홈에서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를 거뒀기 때문. 에버턴은 지난 2010-11시즌 리버풀에 2-0 승리를 거머쥔 후, 무려 11경기 동안 리버풀을 이기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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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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