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통닭 두마리 구매, 한마리는 경비실에 두고 가는 입주민 '훈훈' [따뜻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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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실에 항상 통닭을 두고 가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A씨.
SNS에 감사글 올린 경비원.. '좋아요' 폭발 A씨는 "참으로 고마우신 입주민이 꼭 통닭 두 마리를 사셔서 한 마리는 경비실에 놓고 가신다"고 설명했다.
백일 떡 받고 1만원 봉투 전한 경비원도 '훈훈' 입주민과 경비원의 훈훈한 사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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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A씨.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주황색 봉지에 든 옛날 통닭 사진을 찍어 올렸다.
A씨는 "참으로 고마우신 입주민이 꼭 통닭 두 마리를 사셔서 한 마리는 경비실에 놓고 가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받으실 입주민이다"라고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
A씨의 게시물은 100만 뷰를 기록, 6600여개의 '좋아요'를 받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입주민 진짜 멋지고 존경스럽네요. 말하긴 쉬워도 실행에 옮기는 건 어려운 일인데.." "아직은 살만한 세상입니다" "마음이 부자인 분.. 배워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입주민과 경비원의 훈훈한 사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경비원에게 아이 100일 떡을 돌렸다가 1만원이 든 흰색 봉투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글쓴이는 "경비 아저씨가 대뜸 봉투를 주시면서 '애기 백일 축하하고, 백일 음식은 그냥 먹으면 안 되니 받으라'고 하시며 직접 쓴 '축 백일' 봉투를 건네셨다"고 전했다.
이어 "한사코 거절했지만 (경비원이) '얼마 안 되는 금액이니 신경 안 써도 된다'며 뒤도 안 돌아보고 내려가셨다"며 "(봉투 속) 금액은 1만원이지만 제겐 10만원, 100만원 같은 느낌이었다.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나 마음 한켠이 울컥했다"고 털어놔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경비원 #입주민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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