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아르헨 유명 뉴스 앵커, 성폭력 피해 고백에 '발칵'
[뉴스투데이]
◀ 앵커 ▶
이번엔 뉴스룸에 들어온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아르헨티나 유명 TV뉴스 앵커가 생방송 중 과거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혔다는데요.
정슬기 아나운서, 자세히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지역 TV뉴스 남자 앵커인 후안 페드로 알레아르트 이야기인데요.
알레아르트는 현지시간 18일, 간판 뉴스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이야기 드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입을 열었고요.
30여 분간 생방송 시간 대부분을 할애해 자신이 가족들에게 아동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라는 고백을 이어갔습니다.
6살 때부터 자신의 아버지와 삼촌으로부터 성적 학대와 폭행을 당했다고 내용이고요.
심지어 그의 아버지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HIV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여동생에게까지 성적 학대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경찰에 이미 아버지와 삼촌을 고소한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아버지는 피소 사실을 알고 난 후 숨진 채 발견됐고, 국립대 교수인 삼촌은 방송 직후 정직 처분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알레아르트는 "피해를 본 걸 부끄럽게 느낄 수 있지만 치유의 유일한 길은 입 밖으로 내뱉고 고발하는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고요.
아르헨티나에선 12년으로 규정된 아동 성폭력 공소시효를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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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92428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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