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혹성탈출4’ 제작진 “‘카지노’ 30대 최민식 재현 놀라워, 앞으로 더 기대”
‘혹성탈출4’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 이후 7년 만에 공개된 신작이다.
‘혹성탈출4’는 1500개의 컷 중 1470개의 컷이 모두 VFX 기술로 탄생됐다.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는지 묻자 “오랑우탄 특성상 눈썹이 웃는 형태다. 심각한 장면인데 웃고 있는 것 같아 작업 진행이 안 되더라”라며 “감정 표현을 해야 하는데 웃으면 안 되니 작업하기가 힘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카툰처럼 과장 돼버리면 안 되니까 실제 느낌과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 VFX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표정 작업이 그렇게 어려운가’ 싶을 수 있는데, 웨타 FX만큼 작업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혹성탈출3’에서는 페이스 카메라를 한 대만 사용했는데, 이번엔 한 쌍을 사용했다. 그래서 더 정확한 3D가 나왔고 풍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며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부분을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경성크리처’, ‘기생수: 더 그레이’ 등 한국에서도 VFX 기술이 활발히 쓰이고 있다. 김승석은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를 언급하며 “디에이징(동일한 배우를 현시점 나이보다 어려 보이게 하는 CG) 기술이 나오는데 젊은 시절의 차무식(최민식 분)를 보면서 잘 만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잘 재현했더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승석은 VFX 관련 직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한국도 VFX 영화가 많다. 좋은 스튜디오도 많고 프로젝트도 많으니 경력을 쌓다보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응원하며 “언젠가 연출을 해볼 기회가 온다면 크리처물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5월 8일 개봉한다.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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