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中 화웨이. 새 자율주행 시스템 '첸쿤 ADS 3.0' 공개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4. 2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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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中 화웨이, 자율주행 '첸쿤' 공개

중국 화웨이가 새로운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첸쿤 ADS 3.0'으로 이름 붙였는데요.

사측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구동 섀시와 오디오, 운전석을 통합한 제품으로,

주행시 사람과 비슷한 제어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대량 상품화하겠다 말해 본격적인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을 보여줬는데요.

구체적으로 1년 안에 해당 시스템이 탑재된 10여 종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고, 

또 올 연말까지 50만대의 차량에 첸쿤을 탑재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중국의 또다른 자율주행 스타트업이죠. 포니.ai도 사업 계획에 초록불이 들어왔는데요.

당국으로부터 미국 증시 상장을 승인 받으면서, 본격적인 몸집 키우기에 나설 채비를 마쳤습니다.

최근 저가 전기차 공세로 시장을 장악한데 이어서, 이제 소프트웨어 부문까지 활동 영역을 점점 더 넓혀 가는 모습인데,

메이드 인 차이나, 더 이상 괄시할 수준이 아닌 것 같습니다.

◇ 中 샤오미 전기차, 출시 한달만에 1년치 목표 근접

그런가하면 뒤늦게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대륙의 실수' 샤오미의 전기차 역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출시 한달도 채 안돼 주문량은 벌써 7만건을 넘어섰는데요.

이미 올해 목표로한 10만대에 근접한 수준인데다,

지난해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1년 내내 판매한 전체 물량의 10%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콕짚어 테슬라의 모델3를 겨냥해 저렴한 가격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제대로 공략한 건데,

여기에 애국 소비까지 더해져 날개달린 듯 팔리고 있습니다.

선풍적인 인기에 손익분기점 역시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당초 첫 공개때만 해도 샤오미 CEO는 5년 이상 손실을 입을 각오를 하고 있ㄷ고 밝혔는데, 

손실은 커녕 매출이익률이 10%에 달할 것으로 나타나 함박웃음을 짓고 있고요,

이미 10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있는 만큼, 내실 다지기가 끝나면 글로벌 진출도 순조롭게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어제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를 조만간 내놓겠다 밝혔는데, 

한발 먼저 시장 공략에 나선 중국 업체들과의 출혈경쟁을 버텨낼 수 있을지도 업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英 CMA, 아마존·MS AI 투자 관련 반독점 조사 착수

연이은 통큰 베팅에 나서며 인공지능 드라이브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영국에서 반독점 조사에 직면했습니다.

영국 경쟁시장국은 아마존의 창사이래 최대 규모 투자로 꼽히는 AI스타트업, 앤스로픽과 관련해 경쟁을 위협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마찬가지로 지난달 CEO를 비롯해 직원 대부분이 MS로 이동한 미스트랄과 인플렉션AI에 대한 파트너십도 경쟁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에 나섰습니다.

최근 각국 당국은 빅테크들의 거침없는 AI 투자와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국 당국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도 같은 사안에 대해 투자 성격과 독점 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한치도 방심할 수 없는 숨가쁜 AI 레이스에서 혹여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옵니다.

◇ 美, 中 틱톡 강제매각법 제정…CEO 소송전 예고

중국 틱톡,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미국 사업권 강제매각 법안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요.

추쇼우즈 CEO는 즉각 소송전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틱톡 강제매각 관련 법률은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최대 360일 안에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기간 안에 중국계가 아닌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미국에서 퇴출되게 되는데요.

몸값은 우리돈 70조원에 육박해 인수 기업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문젠데,

가능하더라도 시장 독점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 거리를 두는 분위기고요,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스티브 므누신이 틱톡을 인수하기 위해 투자그룹을 결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이용자가 1억 7천만 명에 육박한 데다 틱톡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도 수백만 곳에 달해 후폭풍이 예상되고, 

또 소송전을 예고한 만큼 법이 실제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美 검찰, 바이낸스 자오창펑에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습니다.

가이드라인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인데,

미 검찰은 자오창펑이 "전례 없는 규모로 법을 위반했고, 바이낸스의 법적 책임에 대해 고의로 무시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자오창펑은 자금 세탁과 금융제재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2020년부터 당국의 조사를 받아오다 지난해 11월 기소됐습니다.

일부 유죄를 인정하면서 우리돈 5조원이 넘는 벌금을 내기로 하고, 바이낸스 CEO 직에서도 사임했는데요.

바이낸스는 이와는 별도로 고객 자산을 잘못 취급하고 미국 내 불법 미등록 거래소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당국의 조사도 받고 있고요,

또 최근 필리핀 정부도 바이낸스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하도록 애플과 구글에 요청하는 등 겹악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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