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자랑스러워" 무리뉴의 영상편지...'전설' 존 테리 울렸다

한유철 기자 2024. 4. 2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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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존 테리.

사무국은 "5번의 PL 우승을 경험한 테리와 콜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두 선수는 전 세계 팬들의 투표와 PL 시상식 패널의 투표를 합산하여 15명의 은퇴 선수 중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그리고 23. 24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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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크 스포츠
사진=토크 스포츠

[포포투=한유철]


프리미어리그(PL)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존 테리. 조세 무리뉴 감독의 헌사에 눈물을 흘렸다.


PL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들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테리와 앤디 콜. 사무국은 "5번의 PL 우승을 경험한 테리와 콜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두 선수는 전 세계 팬들의 투표와 PL 시상식 패널의 투표를 합산하여 15명의 은퇴 선수 중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그리고 23. 24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PL 명예의 전당은 1992년 리그가 공식 출범한 이후 리그에 크게 기여한 선수를 기리고자 지난 2021년 창설됐다.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에릭 칸토나, 로이 킨,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앨런 시어러가 첫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세르히오 아구에로, 알렉스 퍼거슨 경, 아르센 벵거, 디디에 드로그바 등이 후에 포함됐다.


테리 역시 명예의 전당에 뽑히기에 손색 없는 활약을 했다.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약 20년 동안 첼시에서 뛴 테리는 통산 717경기에 출전해 67골 27어시스트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으며 PL 우승 5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1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 업적도 화려하다. 테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에 무려 5번이나 이름을 올렸으며 UEFA 올해의 수비수에도 3번이나 선정됐다. 이외에도 UEFA 올해의 팀 4회 선정, PFA 올해의 선수 1회, PFA 올해의 팀 4회 선정 등 수비수로서 엄청난 기량을 드러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테리. 그는 과거 자신을 지도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헌사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영상 편지를 통해 테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내용은 이랬다. 그는 "PL 명예의 전당에 테리? 당연히 들어가야 한다. 정말 환상적이다. 6시즌 동안 그와 함께한 것은 내게 큰 특권이었다.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너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너의 커리어는 정말 놀랍다. 나도 정말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의 영상 편지를 본 테리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눈시울은 붉어졌고 언제든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는 "와우. 감정이 올라온다"라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후 목이 막힌 그는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시간을 썼다. 그러고는 "미안하다. 내 생각에, 나는 그에게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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