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는 아스널을 찢어!...'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 '3위' 도전→PL 5명만 가진 '10-10'까지 눈앞

토트넘, 28일 아스널과 195번째 '북런던 더비'
손흥민,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 3위 도전
어시스트 추가 시, '10-10' 달성도 가능

사진=토크 스포츠. '아스널 킬러'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새 기록 작성에 나선다.

[포포투=김아인]

'아스널 킬러'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새 기록 작성에 나선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치른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77점으로 리그 1위, 토트넘은 60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를 두고 아스톤 빌라와 치열한 자리 싸움 중이다. 아스톤 빌라가 현재 승점 66점으로 4위에 있지만,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다. 하지만 토트넘도 마냥 유리하다는 보장이 없다.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시티와의 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승점 확보가 어려울 전망이다. 토트넘은 6점 낮은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아스널도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사상 역대 최장기간이었던 248일 동안 1위 자리를 달렸지만, 막판 뒷심을 잃고 맨시티에 우승을 내준 뼈아픈 기억을 무마하고자 한다. 지난 첼시전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고, 최근 리그 14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만 기록할 정도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1위에 올라 있지만,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어 토트넘을 꼭 이겨야 우승 경쟁에 가까워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스널 킬러'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새 기록 작성에 나선다.

이런 아스널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역사상 4번째 최다 득점자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19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한 '아스널 킬러'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 당시에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득점도 많지만, 아스널을 상대로 5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2골을 더 추가하면,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 3위로 올라선다. 손흥민보다 높은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아스널 출신 로베르트 피레스다. 그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2위는 10골을 넣은 에마누엘 아데바요르, 1위는 무려 아스널에 14골을 퍼부은 해리 케인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스널 킬러'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새 기록 작성에 나선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아스널전이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15골을 기록했고, 득점 1위와는 단 5골 차이가 난다. 토트넘 팬들이 보기에는 그가 2021-22시즌 수상한 골든 부츠를 되찾기 위해 시즌 후반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하려면, 북런던 더비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어시스트를 올려도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손흥민은 현재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데, 만약 1도움을 추가한다면 이번 시즌 커리어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3시즌 이상 '10-10'을 올린 선수는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 프랭크 램파드, 에릭 칸토나, 디디에 드록바까지 5명만이 이룬 업적이다. 손흥민이 여기에 포함되는 6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또 해당 기록을 최초로 보유한 아시아 선수가 되기도 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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