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장률-물가 발표 앞두고 혼조세..테슬라 12% 반등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 3일 만에 다시 혼조세로 전환했다. 채권시장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지수는 기술주가 강보합세를, 다우존스는 약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2.77(0.11%) 내린 38,460.92를 기록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1.08포인트(0.02%) 상승한 5,071.6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도 16.11포인트(0.1%) 올라 지수는 15,712.75에 마감했다.
벨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회장인 토드 모건은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단시간 내에 너무 오르고 있다"며 "10년물 금리가 5%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에는 상당히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전일 213억 달러의 매출액과 45센트의 주당 조정이익을 보고했다, 이는 LSEG 기준 예상 매출 221억 5000만 달러와 주당 예상이익 51센트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테슬라의 추락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었고 월가는 이들의 신차 발표와 자율주행기술(FSD)을 통한 로보택시 사업에 더 관심을 보였다.
BOA 분석가 야마다 슈스케는 "BOJ가 이미 엔화 약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문제로 인해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며 "허지만 이러한 전달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엔화를 지지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은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며, 세계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계속 유지하게 할 것이며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에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보내기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한 패색이 짙던 우크라이나는 이번주 1조원 어치가 넘는 무기들을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은 미국 내에서도 좌파들의 반대에 부딪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나의 약속은 확고하다"며 "이스라엘은 이 구호품들이 지체 없이 가자지구에 있는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원 법안은 크게 4개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미국의 3개 동맹국 각각을 위한 조치와 틱톡(TikTok)에 대한 전미 다운로드 금지 등이다.
이번 법안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액은 약 608억 달러로 알려졌다. 또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를 포함한 분쟁 지역의 민간인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264억 달러가 쓰인다. 인도 태평양 지역에 쓰이는 재원은 81억 달러다. 법안에는 이란과 러시아 관리들에 대한 제재도 포함됐다.
하원은 법안을 통과시키며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100억 달러를 상환하도록 요구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의 일부를 대출 형태로 포함시키려는 아이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각으로 알려졌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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