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딸 “母 위해 父와 절연, 누가 그러래? 母 말 비수” (아빠하고)[어제TV]

유경상 2024. 4. 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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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딸이 심리 상담을 받으며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백일섭 딸은 심리 상담 중 어린 시절 모친이 자신에게 의지하는 편이었다며 힘들고 슬펐던 마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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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백일섭 딸이 심리 상담을 받으며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4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배우 백일섭 부녀는 심리 상담을 받았다.

백일섭 딸은 심리 상담 중 어린 시절 모친이 자신에게 의지하는 편이었다며 힘들고 슬펐던 마음을 말했다. 이어 모친이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을 안 보는 것 같다며 “나를 위해서 봐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아빠랑 계속 찍으니까 이상한 죄책감이 엄마에게 든다. 생각해보면 죄책감을 가질 일이 아닌데”라고 복잡한 마음을 보였다.

양자택일 문제가 아닌데 부친과 잘 지내려는 자신의 모습을 모친이 이해해줄지 확신이 없다고. 또 백일섭 딸은 “오빠가 싫은 티를 내더라. 제가 아빠랑 다시 왕래하는 거에 대해서. 질투일까. 제가 뭐를 한 건 없는데. 경제적인 지원도 다 오빠에게 갔다. 제가 뭐 얻으려야 얻을 것도 없는 상황이다. 엄마 아빠가 오로지 아들이었다”며 친오빠와도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일섭 딸은 현재 모친과 멀어진 아유에 배신감이 있다며 “저는 제 인생 바쳐 엄마에게 충성을 다했는데. 엄마가 완벽한 내 편이 있다는 것에 힘을 얻으시라고 그렇게 했는데. 엄마와 다툴 일이 생겨서 내가 엄마를 위해서 어떻게 했는데 나한테 이러냐, 엄마 때문에 아빠도 안 보는데. 엄마도 화가 나서 한 말씀인지 몰라도 누가 그렇게 하래? 비수가 됐다”고 털어놨다.

의사는 “양쪽에 다 버림받는 느낌이었겠다”며 공감했고, 백일섭 딸은 눈물을 흘리며 “배신감도 있고 (오빠랑) 일이 있을 때 엄마가 문자를 길게 보내는데 오빠랑 엄마를 우리라고 표현한다. 그런 것도 서운하다”고 했다. 백일섭은 부부가 아들 위주로 살아온 데 대해 “맞다 그건. (딸은) 똑똑하게 잘 커주니까. 오빠만 데리고 다닌 것도 (딸은) 칭얼거리지 않으니까 맡겼다”고 인정했다.

의사는 모든 관심을 받은 오빠도 힘들었을 거라며 이민 문제가 가족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것 같다고, 버려지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반복되고 있다고 봤다. 백일섭 딸은 “제가 (이민을) 가든 안 가든 아빠 마음을 헤아리고 안심 시키고 다독이고 이런 과정이 있어야겠다”고 했다.

이어 백일섭은 처음으로 심리 상담을 받으며 졸혼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백일섭은 졸혼한 아내에 대한 소식을 듣거나 생각을 하는 것도 거부했고 만약 세상을 떠나도 장례식에 “안 가려고 한다. 나는 정 떼고 나왔다”고 말했다. 의사가 “이 정도가 되면 이혼 안하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백일섭은 “이혼하고 싶은데 절차가 복잡하다. 법원 같이 가야 하고. 따로 살면 그만인데”라고 답했다.

의사는 백일섭의 현재 상태에 대해 “사회적인 고립이 뜬다. 아내분과 졸혼하시고 자녀분들과 갈등이 있어 내 옆에 사람이 없다고 느낀 것 같다. 아들하고도 딸하고도 화해했지만 여전히 마음 속 흔적에는 나는 혼자”라며 “죄송하지만 어머니와 아버지의 관계는 지금이 최선인 것 같다. 졸혼을 존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건 졸혼이라는 결정으로 파생되는 영역이 가족 단절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손주들이 할아버지에게 하는 걸 할머니 눈치보고, 할머니에게 하는 걸 할아버지 눈치보고 이런 건 안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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