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4시간만 100억 버는 中 라이브 커머스 “나-추자현만 가능”(라스)[어제TV]

서유나 2024. 4. 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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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이다해가 진정한 대륙의 여신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4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63회에는 이다해, 바다, 권혁수, 2AM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다해는 애교 많은 남편 세븐에게 컨트롤을 당하고 있다며 "세븐이 원래 애교가 있다. 결혼 생활 들어가니까 어느 순간 애교를 (더 많이 부리더라). 예를 들어 너저분해서 '내가 저쪽 주방 정리할 테니까 자기는 저거 해'라고 지정을 해줘도 갖다오면 딱 하나만 되어 있는 거다. 화가 나서 '자기 바보야?'라고 했다. '왜잉, 그래두 남편한테 바부가 뭐양. 그래도 고운 말을 쓰자요오'라며 애교로 모면하더라"며 "저를 이용하는 것 같지만 같이 화내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다해는 세븐의 애교에 컨트롤 당하는 게 자신뿐이 아니라며 가까이 살아 왕래가 잦은 자신의 어머니를 언급했다. 세븐이 장모님을 '엄마'라고 부르며 아들처럼 살갑게 군다는 것. 이다해의 절친 바다는 "결혼식 때도 '내가 보석을 데리고 오니 보석을 하나 해드리고 싶다'며 반지를 껴주더라"고 증언했다.

이다해는 세븐이 장모님에게 처음부터 애교가 많았냐는 질문에 "연애한 지 한 달 만에 엄마를 만나자고 했다. 엄마가 그때 눈 리프팅 시술을 했었다. 엄마가 '나 눈 리프팅 했다고 말하지 말고 다음에 만나자'고 했다. 가서 도저히 말이 안 나오더라. 약간 상처받을 것 같더라. '사실 엄마가…'라고 말을 했다. 그랬더니 (세븐이) '선글라스 끼시면 되잖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엄마한테 '선글라스 끼고 만나면 안 되냐'고 했다가 '정신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고 혼났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어머니 눈 부기가 가라앉은 2주 뒤 만나게 됐다는 세븐과 장모님. 이다해는 "오자마자 (세븐이) '배고파요'라고 하면서 먹더니 '어머니 음식 솜씨 대박, 어머니 합격!'이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엄마가 안 그래도 탐탁지 않아 하다가 '지가 뭔데 나를'이라고 했다. 살짝 그랬는데 엄마도 하면서 웃긴 거다. 얘기가 잘 돼서 첫날부터 친해졌다"고 자랑했다.

이다해는 결혼 전 세븐과 '모자란 커플'로 불렸던 일화도 공개했다. 연애 초반 공개 연애는 두렵지만 데이트는 하고 싶어서 '전 세계에서 아무도 우리를 알아보지 못하는 오지를 가자'고 해서 지금은 유명하지만 당시엔 한국 사람이 많이 없는 베트남 푸쿠옥에 놀러갔다고.

이다해는 여행 중 알아보는 사람들이 없어 안도하고 신나게 여행을 하고 돌아왔는데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며 연예계 이슈를 다루는 프로그램 '용감한 기자들'에서 "배우 A양과 가수 B군이 밀월여행을 갔다고 나왔다. 너무 우리더라"고 회상했다.

이다해는 "기사가 날 것 같아 너무 멘붕이라 긴장해서 다음날 계속 찾아봤는데 그때 당시 (네티즌들에게) 박XX 씨랑 정XX 씨로 몰린 거다. 저희 얘기다. 기사까지 났다. '어떡해'하다가 (세븐이) '자기야. 우리가 정의의 용사가 되기엔 너무 이른 것 같아'라고 했다"며 "그분들에겐 너무 죄송했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마이걸' 대히트로 대륙 여신에 등극한 후 현재까지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다해는 역사를 쓰고 있는 사실도 자랑했다. "중국은 라이브 방송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제약이 많다. 꼭 중국어만 해야 하고 외국말이 절대 안 된다. 하고 싶다고 그냥 트는 게 아니다. 외국 아티스트들은 안 되게 되어 있는데 제가 알기론 저와 추자현 씨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

이다해는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는 라이브커머스 매출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유덕화, 주걸륜, 장백지 씨도 다 하는데 보통 100억은 그냥 나온다. 4, 5시간 만에. 리자치라는 유명한 인플루언서는 하루에 1조 매출을 올린 적도 있단다"라며 "저는 그렇게는 못 한다. 많이 적다"라고 에둘러 전했다.

또 이다해는 걸그룹으로 데뷔할 뻔한 과거도 전했다. 미스 춘향이 된 후 스타제국으로부터 걸그룹 제안을 받았다는 것.

이다해는 "당시 쥬얼리 멤버 중 한 명이 바뀌는 시기였다. 저한테 멤버로 들어오라고 하셨다. 그런데 저희 엄마가 '저희 딸은 노래 못 합니다'고 했다. 노래를 못해도 된다고 했는데 '저희 딸은 춤도 못 춘다'고 하셨다. 저는 살짝 해보면 어떨까, 연습하면 되지 않나 했는데 엄마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네 갈 길을 가라고 하셨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다해는 가수 세븐과 8년 장기 연애 끝에 지난해 5월 6일 결혼식을 올렸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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