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정도전’ 이현 “방시혁 지어준 예명=좋은 사람”(명곡 챔피언십)[어제TV]

이하나 2024. 4.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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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명곡 챔피언십’ 캡처)
(사진=SBS ‘명곡 챔피언십’ 캡처)
(사진=SBS ‘명곡 챔피언십’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하이브의 정도전 이현이 방시혁 의장이 지어준 예명을 공개했다.

4월 23일 방송된 SBS ‘명곡 챔피언십’에서는 이현, 이홍기, 소유, 유아, 김영대 평론가가 출연해 K-팝에 담긴 한의 정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재재는 이현을 “하이브의 정도전, 방시혁의 디보(남자가수)”라고 소개했다. 이현은 “방시혁의 디보가 더 싫어”라고 질색했다. 그때 재재는 이현이 참여한 투어스와 함께한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이현은 “이러려고 부른 거냐”라고 당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꼽은 ‘한의 정서’가 담긴 곡이 소개 됐다. 먼저 이현은 에이트로 부른 ‘심장이 없어’를 꼽았다. 2009년 연간 차트에서 9위에 오를 정도로 사랑받았던 이 곡에 대해 이현은 “방시혁 씨가 저한테 제일 강조한게 마지막 애드리브였다. 당시만 해도 제가 고음이 안 올라갔다. 한번 가성으로 넘겼는데 (방시혁 씨가) 욕을”이라며 “‘여기는 네가 음이탈이 나든, 찢어지든 진성으로 불러줘야 마지막 감동이 온다’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무대 영상을 공개핸 재재는 이현의 하늘을 원망하는 제스처에 관심을 보였다. 이현은 “하이브 특징인데 저 동작이 연습한 거다. 안무처럼 언제 손을 올리는지 다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소유는 “‘썸’도 다 연습한 거다. 모든 노래가 동선이 있다”라고 공감했고, 이홍기는 연습생 시절 ‘사랑앓이’에 무릎 꿇는 퍼포먼스를 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심장이 없어’는 방시혁의 이별 3부작의 마지막 노래로 1부는 ‘30분 전’, 2부는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었다. 이현은 ‘총 맞은 것처럼’에 대해 “지영 누나랑 녹음이 계속 겹쳤다. 누나가 녹음하는 걸 들었는데 노래가 너무 좋더라. 시혁이 형이 딱 들어오시길래 ‘형 이거 저 주시면 안 돼요?’라고 했는데 ‘넌 안 돼’라고 했다. 진짜 완전하게 단호했다”라고 말했다.

이현은 연습생 시절 방시혁이 자신의 예명을 ‘좋은 사람’으로 지어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현은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시혁이 형한테 전화가 왔다. 형이 ‘네 이름 좋은 사람 어때?’라고 하더라. 바로 형수(케이윌) 형한테 전화했다”라며 “최근에 시혁이 형이랑 같이 술자리를 했는데 ‘난 아직도 네가 좋은 사람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라고 하셨다. 시혁이 형은 모두가 반대하면 간다”라고 전했다.

이홍기는 “저는 그린빈이었다. 그린빈처럼 무럭무럭 자라라고”라며 “FT아일랜드라고 했을 때는 뭔가 있어 보였다. 뜻이 뭐냐고 했더니 다섯 개의 보물섬이라고 했다. 유치하다고 생각해서 저희가 뜻을 얘기를 잘 안 했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소유는 “자매 같은 느낌의 가요계의 별이 되라고 해서 씨스타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홍기는 “우리 회사 이름을 많이 오해하시더라. FNC인데 밴드가 나온게 FT아일랜드, CNBLUE(씨엔블루), N.Flying(엔플라잉)이다. 사람들이 진짜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유아는 “회사에서 한 명마다 다섯 개씩 이름을 지어오라고 했다. 저는 코튼캔디를 했고, 다른 멤버는 우리 팀의 롤모델인 소녀시대 선배님처럼 우리도 소녀가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퍼즐소녀를 했다”라며 “저희 선배님들 중에 B1A4 선배님이 있었다. B형 1명에 A형 4명이었다. 이거에 비하면 양반이다. 감사하게 하고 있다”라고 입담을 자랑했다.

이현은 2AM 이창민과 했던 옴므 활동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홍기는 “이때 형들 장난 아니었다. 닭가슴살만 들고 다니고 대기실 공간만 있으면 운동하고. 노래 연습을 안 했다”라고 말했다. 옴므 활동 당시 영상이 공개되자, 이현은 “심지어 저때 창민이랑 안 친해서 둘이 서로 이겨 먹으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재재는 “옴므 이후에 팜므도 내려고 하셨다더라”고 물었다. 깜짝 놀란 이현은 “임정희 씨랑 거미 누나일 거다. 옴므로 ‘밥만 잘 먹더라’이지 않나. 팜므는 ‘밥 한 숟갈’이다. 밥 한 숟갈을 못 먹는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재재는 “팜므를 재개해 봐도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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