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체코의 고음악 앙상블, 무지카 엑스 마키나 '황제의 음악'

박주연 기자 2024. 4.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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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악 공연단체 '무지카 엑스 마키나'가 체코 고음악 연주단체 '플레져 드 무지끄'와 함께 고음악 앙상블을 선보인다.

류트와 쳄발로, 리코더와 비올라 다 감바 등 시대악기를 사용해 그 음악이 작곡됐을 당시의 관습과 연주법에 최대한 가깝게 연주하는 공연이다.

레오폴트 1세는 인생 초년기에 성직자의 길을 걷기 위해 음악교육을 받았고 황제 즉위 후에도 여러 악기를 연주한 음악애호가이자 재능있는 작곡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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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고음악 공연단체 '무지카 엑스 마키나'가 체코 고음악 연주단체 '플레져 드 무지끄'와 함께 고음악 앙상블을 선보인다.

류트와 쳄발로, 리코더와 비올라 다 감바 등 시대악기를 사용해 그 음악이 작곡됐을 당시의 관습과 연주법에 최대한 가깝게 연주하는 공연이다.

오는 5월2일 반포 심산아트홀에서 열리는 '황제의 음악' 공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체코의 크로메르지성에 보관돼있는 신성로마제국 합스부르크 왕조 10대 황제 레오폴트 1세의 작품이 국내 초연된다.

레오폴트 1세가 황실 카펠마이스터로 임명한 요한 하인리히 슈멜처, 당대 보헤미아 지방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하인리히 비버, 레오폴트 1세의 친구 Harrach 백작의 컬렉션에서 발췌한 음악들도 들려준다.

레오폴트 1세는 인생 초년기에 성직자의 길을 걷기 위해 음악교육을 받았고 황제 즉위 후에도 여러 악기를 연주한 음악애호가이자 재능있는 작곡가였다. 자신이 조직한 실내악단을 직접 지휘했으며 징슈필, 오라토리오, 오페라를 망라하는 230개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작곡했다.

플레져 드 무지끄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얀 치즈마르는 2024년 '체코 음악의 해'를 맞아 "태양왕 루이 14세가 이룩한 프랑스 바로크 음악과 마치 대위법처럼 교차하고 평행하는 17세기 보헤미아 지방의 풍부한 음악적 유산을 한국의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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