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2년 전 딸 결혼, 딸보다 사위 전화 더 많이 와” (신랑수업)[어제TV]

유경상 2024. 4. 2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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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가 남편과 러브스토리 공개에 더해 사위 자랑까지 했다.

4월 2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가수 인순이가 후배 에녹을 만나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에녹은 인순이의 러브스토리로 '신랑수업'을 바랐고, 인순이는 "내가 밥을 먹다가 남자랑 밥을 먹으면 밥이 안 먹혀 남겼다. 가져가서 내 걸 다 먹더라. 깜짝 놀랐다. 신뢰가 갔다. 어머, 세상에. 내가 남긴 밥을 먹다니"라며 남편에게 처음 호감을 가진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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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인순이가 남편과 러브스토리 공개에 더해 사위 자랑까지 했다.

4월 2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가수 인순이가 후배 에녹을 만나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에녹은 친분이 있는 선배 인순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집밥을 대접했다. 에녹은 인순이의 러브스토리로 ‘신랑수업’을 바랐고, 인순이는 “내가 밥을 먹다가 남자랑 밥을 먹으면 밥이 안 먹혀 남겼다. 가져가서 내 걸 다 먹더라. 깜짝 놀랐다. 신뢰가 갔다. 어머, 세상에. 내가 남긴 밥을 먹다니”라며 남편에게 처음 호감을 가진 이유를 말했다.

한고은은 “나도 심쿵할 것 같다”고 공감했고 김동완은 문세윤에게 “여러 사람 심쿵하게 만들었겠다”고 농담했다. 인순이는 “내가 공연 끝나고 나오면 남편이 초콜릿을 사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게 너무 행복했다”고도 말했다.

이어 인순이는 “놀이공원을 가게 됐다. 뭐부터 타고 싶냐고. 관람차 부터 타고 싶다고 했다. 남편이 관람차 타기 전에 올‘라가서 키스합시다’ 그랬다. 사람이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다. 언제 할까? 그동안 생각이 얼마나 많겠냐. 맨 꼭대기에 올라가 키스를 했다”며 관람차 키스 후 연애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에녹은 “다음에 어느 분이 됐든 관람차 부터 타겠다”며 “프러포즈는 어떻게 하셨냐”고 질문했다. 인순이는 “한 이불 덮읍시다 그러더라”며 “지금 생각하면 약 올라 죽겠다. 억울해 죽겠다. 답으로 라디오 생방송에 나가서 마포의 박씨 아저씨에게 들려 드린다고 ‘아껴둔 우리 사랑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고 고백했다.

또 인순이는 반지는 결혼할 때 받았다며 “그 전에는 그 사람도 얼마 없었고 나도 없었다. 둘 다 빈손이었다. 지금도 그게 너무 좋다. 한쪽이 있거나 하면 (어려웠을 거다). 우리는 결혼해서 지금까지 하나하나 다 만들었다”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녹은 “장인장모님에게 사랑받고 싶다”며 딸이 결혼한 인순이에게 사위의 어떤 부분을 봤는지 질문했다. 인순이는 “애 아빠는 안 보고 나갔다. 딸을 뺏기는 것 같다고 도둑 같다고. 처음에 예스를 안 했다. 딸보다 사위에게 전화가 더 많이 온다. 너무 행복하다. 내가 매일 아침 명언을 보낸다. 딸은 답이 없는데 사위가 답을 해준다”고 사위를 자랑했다.

한고은은 “나 몰랐다. 어머니가 가끔 명언을 보내 주시면 보고 말았다”며 답하지 않았다고 난감해 했고, 심형탁은 “읽씹을 했냐”며 놀랐다. 장영란은 “이모티콘이라도 날리지”라며 안타까워 했다. 한고은은 “어머니 죄송합니다. 정말 몰랐어요”라며 시모에게 사과했다.

인순이는 “아침에 문소리가 나서 애 아빠가 운동하러 나가나? 바로 또 문소리가 나고 문자가 온다. ‘어머니 아버님 국 사다 놨으니 아침 맛있게 드세요’”라고 사위 자랑을 계속하며 “딸을 사랑해주면 그것만큼 감사한 게 없다”고 말했다. 또 인순이는 에녹의 결혼식 축가를 약속하며 에녹이 빨리 찾을 찾기를 응원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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