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전성기… 이승엽 넘은 최정, 500홈런도 충분히 가능하다[초점]

이정철 기자 2024. 4. 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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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최정(37·SSG 랜더스)이 468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서 KBO리그 최다홈런자로 우뚝 섰다.

최정은 2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2사 후 상대 선발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KBO리그 최다홈런자로 우뚝 선 최정이 지금의 기량을 유지해 500홈런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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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리빙 레전드' 최정(37·SSG 랜더스)이 468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서 KBO리그 최다홈런자로 우뚝 섰다. 최정은 아직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500홈런 이상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최정. ⓒ연합뉴스

최정은 2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2사 후 상대 선발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SSG는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12-7로 눌렀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했던 467홈런을 넘어 KBO리그 역대 개인 최다홈런자로 올라섰다. 그야말로 누구도 오르지 못한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한 셈이다.

더 놀라운 것은 최정의 현 상태다. 최정은 올 시즌 벌써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홈런 순위 2위다. 이제 SSG가 27경기를 치른 시점이다. 산술적으로는 올 시즌 50홈런도 가능한 페이스다.

최정은 만 37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제 매 시즌이 도전이다. 언제 기량이 갑자기 떨어질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특히 홈런은 기량 하락을 맞이할 경우, 정말 때려나기 힘들다. 홈런수가 급감할 수 있다. 500홈런까지 32개밖에 남지 않았으나 최정의 500홈런 달성을 쉽게 낙관할 수 없는 이유다.

최정. ⓒ연합뉴스

하지만 이미 시작한 올 시즌만큼은 최정이 갑자기 기량 하락을 겪을 가능성이 적다. 최정은 오히려 전성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 안에 500홈런 가까이 근접하거나 달성할 수 있다.

이번 시즌 500홈런에 근접한다면 앞으로 최정에게 에이징커브가 찾아온다 하더라도 충분히 남은 선수 생활 동안 500홈런을 때릴 전망이다. SSG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인 최정을 배려할 것이고 10개 전후의 홈런은 최정이 남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충분히 기록할 수 있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실제 최정은 경기 후 현역 생활 남은 목표에 대해 "600홈런은 못칠 것 같다. 그래도 500홈런은 욕심이 난다.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좀 큰 목표를 가지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500홈런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홈런의 대명사' 이승엽을 넘어선 최정. 지금의 기량이라면 468홈런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500홈런까지는 충분히 달려갈 수 있다. 잘하면 올 시즌에도 달성 가능한 목표다. KBO리그 최다홈런자로 우뚝 선 최정이 지금의 기량을 유지해 500홈런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정. ⓒSSG 랜더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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