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美금리까지…증시 널뛰기에 정신없는 개미, 5월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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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동 지역 불안,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 등 대외변수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는 시기는 5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국의 주거비가 내려갔다는 지표가 나오면 물가가 떨어지면서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조선 업종은 증시 반등 시 실적을 앞세워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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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전 거래일보다 52.73포인트(2.01%) 상승한 2675.7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5.63% 하락했다. 이후 다시 반등하며 3.23% 상승했다. 이달 초 2750선을 유지하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17일 2600선 밑으로 떨어진 뒤 이후 2620선을 아슬아슬하게 사수한 뒤 전날 2670선을 회복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인다.
개인투자자들은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55조86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59조6299억원) 대비 약 7% 줄어든 수치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두거나 주식을 팔고 찾지 않은 돈으로 증시 대기 자금으로 불린다.
올해 들어 투자자 예탁금은 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1월 말께 50조원을 밑돌았으나 지난달 초 57조원대로 올라섰고, 이달 1일에는 59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다시 빠르게 축소되면서 지금은 55조원 선이 위협받고 있다.
'빚투'(빚을내 주식투자) 증가세도 꺾였다. 지난 1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62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이 10조2839억원, 코스닥시장은 8조7785억원이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한 자금이다.
지난해 11월(16조원대)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2일 19조5327억원으로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후 5000억원 가까이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수급 불안에 따른 등락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현시점은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신규 진입 관점에서 봤을 때 굉장히 좋은 투자 시기로 볼 수 있다"며 "한국과 같은 수출 중심 국가는 통화가치가 급락하면 수출 가격 경쟁력이 올라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리는데, 환율은 시차를 두고 하락하는데 이때 해외 투자자들이 환차익을 노리고 주식시장에 진입해 상승장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는 시기는 5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국의 주거비가 내려갔다는 지표가 나오면 물가가 떨어지면서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선 실적 개선 기대가 큰 조선과 반도체 업종이 올해 주도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3사 중 한화오션이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흑자가 예상돼서다. 조선 3사가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것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조선 업종은 증시 반등 시 실적을 앞세워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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