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시티에 0-5로 져라" 안토니의 '조롱'에 분노! "정말 부끄러"

한유철 기자 2024. 4. 2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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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스네이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0-5 완패를 당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매체 'SoccerNew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그(안토니)는 즉시 필드 밖으로 나왔어야만 했다. 정말 부끄러운 짓이다. 나는 맨유가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0-5로 대패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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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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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슬리 스네이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0-5 완패를 당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 맨유는 2부 리그인 코벤트리 시티와 맞대결을 치렀고 무난하게 결승에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다.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대회인 만큼, 맨유 선수들의 동기 부여도 상당했다.


실제로 맨유는 무난하게 경기를 치렀다. 전반 23분 스콧 맥토미니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해리 매과이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3분엔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후반전에 코벤트리의 '극적인 추격'이 시작됐다. 코멘트리는 후반 26분 엘리스 심스가 만회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좁혔고 후반 34분엔 칼럼 오헤어의 추가골에 힘입어 맨유를 바짝 추격했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던 후반 추가시간, 코벤트리는 하지 라이트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맨유 입장에선, 굴욕적인 패배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여기서 웃었다. 맨유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카세미루가 실축했지만 이후 디오구 달롯과 에릭센, 브루노, 회이룬이 모두 골을 넣었다. 코벤트리는 첫 번째 키커와 두 번째 키커가 모두 성공했지만 세 번째 키커인 오헤어와 네 번째 키커인 시프가 실축을 했고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경기 내용만 보면 '자랑스러울' 수준은 아니었다. 이를 보여주듯, 맨유 선수들은 승부차기가 끝난 이후 웃음을 짓긴 했지만, 다소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 선수는 달랐다. 주인공은 안토니. 그는 승부차기에서 승리가 확정된 이후 코벤트리 선수들을 조롱하는 듯한 제스처를 했다.


이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했던 클린턴 모리슨은 안토니의 행동을 보고 "그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을 보면, 그가 다음 시즌 2부 리그에서 뛸 것처럼 보여준다. 코벤트리에 그런 짓을 하지 말고 맨유가 자신을 필요로 할 때 필드 위에서 잘 뛰어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스네이더는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네덜란드 매체 'SoccerNew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그(안토니)는 즉시 필드 밖으로 나왔어야만 했다. 정말 부끄러운 짓이다. 나는 맨유가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0-5로 대패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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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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