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억 달러 규모 對우크라 지원 발표…장거리 에이태큼스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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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95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해외 안보지원안에 서명한 가운데,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 달러(1조3780억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장거리 에이태큼스 이전을 비밀리에 승인했고, 해당 미사일은 지난 3월12일에 발표됐던 3억 달러 지원안에 포함됐으며, 이달 초에 우크라이나에 전달됐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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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95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해외 안보지원안에 서명한 가운데,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 달러(1조3780억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이른바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중요한 안보 및 국방 수요를 시급히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안보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021년 8월 이후 국방부 재고 자산에서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56번째 지원이다.
여기엔 방공 요격기, 포탄, 장갑차, 대전차 무기 등이 포함돼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스팅어 대공 미사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추가 탄약, 소형탄약, 155㎜ 및 105㎜ 포탄, 60㎜ 박격포탄, 대전차 지뢰 등이 지원된다.
국방부는 "이번 패키지는 앞으로 우크라이나의 최전방 방어, 도시 보호,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을 지원하기 위해 군수품, 무기 및 장비를 쇄도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에서 "러시아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미국 리더십의 힘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다"며 "우크라이나 군에 중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50여개국 연합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CNN은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번 지원안에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에이태큼스를 포함시킬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이달 초 처음으로 장거리 에이태큼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거리 에이태큼스는 사거리가 약 300㎞에 달해 전선에서 상당히 떨어진 러시아 보급선과 철도, 지휘본부 등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이 지난해 10월 보낸 중거리 에이태큼스와는 사거리가 거의 두배 차이난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장거리 에이태큼스 이전을 비밀리에 승인했고, 해당 미사일은 지난 3월12일에 발표됐던 3억 달러 지원안에 포함됐으며, 이달 초에 우크라이나에 전달됐다고 CNN은 전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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