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의 '리저양의 초상' 경매서 441억 원에 팔려

박찬범 기자 2024. 4. 2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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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가 사망하기 1년 전인 1917년 그린 이 그림은 오스트리아 빈의 부유한 사업가 집안 리저 가문의 한 여성을 그린 초상화입니다.

그림을 원래 소유하고 있던 리저 가문은 유대인으로, 이후 나치 집권 시기에 박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25년 전시에 공개된 이후로 행방이 묘연했던 이 그림은 1960년대 중반부터는 오스트리아 한 가족의 소유로 전해져 내려오며 빈 인근의 한 저택 응접실에 걸려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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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림트의 '리저양의 초상' 경매 모습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말년에 남긴 초상화 '리저 양의 초상'이 현지시간 24일, 빈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3천만 유로(약 441억 원)에 팔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클림트가 사망하기 1년 전인 1917년 그린 이 그림은 오스트리아 빈의 부유한 사업가 집안 리저 가문의 한 여성을 그린 초상화입니다.

그림을 원래 소유하고 있던 리저 가문은 유대인으로, 이후 나치 집권 시기에 박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25년 전시에 공개된 이후로 행방이 묘연했던 이 그림은 1960년대 중반부터는 오스트리아 한 가족의 소유로 전해져 내려오며 빈 인근의 한 저택 응접실에 걸려있었습니다.

앞서 클림트가 그린 다른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은 지난해 경매에서 8천530만 파운드(약 1천460억 원)에 낙찰되며 유럽 내 예술작품 최고 경매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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