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충남은 축제꽃 ‘활짝’… 친구-가족과 놀러오세요

이정훈 기자 2024. 4. 2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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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충남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석장리 유적 발굴 6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축제는 세계 구석기 학자를 초청해 해외의 구석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축제는 아주자동차대의 축제가 국제 대회로 성장한 사례로 올해 14년 차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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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충청에 반했나봄]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 준비
내달부터 지자체별 축제 개최, 관광객 4000만 명 시대 포문
구석기 시대 체험 행사부터 국제 모터페스티벌까지 다양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충남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도는 관광객 4000만 명 시대의 발판이 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운영에 앞서 올해를 사전 충남 방문의 해로 설정해 본격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참가자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충남도 제공
우선 공주에선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석장리 구석기 축제’가 막을 올린다. 이 축제는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구석기 시대 생활상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역사문화 축제다. 행사장 내 시설물은 구석기 시대 삶의 터전인 막집으로 조성해 최대한 구석기시대를 연상할 수 있도록 연출된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샘솟게 하는 교육과 놀이가 결합한 다양한 체험이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석장리 유적 발굴 6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축제는 세계 구석기 학자를 초청해 해외의 구석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난해 보령에서 개최된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서 다양한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
보령 머드엑스포광장에선 4일부터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축제는 아주자동차대의 축제가 국제 대회로 성장한 사례로 올해 14년 차를 맞이했다. 국내 자동차 문화와 모터스포츠에만 국한되지 않고 외국 완성차 기업 등과 손잡고 국제 모터 페스티벌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장에선 튜닝카, 레이스카, 브랜드카, 바이크, 오프로드카 전시와 함께 드리프트 바이크, 오프로드 대회 등이 개최된다.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된 역사인물 축제의 야간 조형물.
같은 날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에선 ‘2024 홍성 역사인물 축제’도 진행된다. 최영 장군, 성삼문, 김좌진 장군 등 홍성이 배출한 역사 인물을 현장에서 즐기면서 배우는 전국 제일의 에듀테인먼트 축제다. 역사 인물을 살펴보는 시간뿐만 아니라 반려견 훈련 시범 공연, 버스킹, 홍주읍성 마술쇼 등 어린이날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물총놀이와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보물찾기 등 다양한 놀이도 마련된다.
지난해 서산에서 개최된 류방택 별축제에선 키다리 아저씨가 행사장 곳곳에서 관람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추억 거리를 선사했다.
뒤를 이어 18일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선 ‘제16회 류방택 별축제’가 실시된다. 이 행사는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하고, 우리나라 천문 과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고려 말의 천문학자 ‘금헌 류방택’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축제다. 천체관측 등 16개 과학 체험 만들기와 에어로켓 발사대회 등 천문 과학과 관련된 가족 단위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천에서 개최된 장항항 꼴갑축제 개막식 모습.
서천 장항항 물양장 일원에선 19일부터 28일까지 ‘장항항 꼴갑축제’를 만나 볼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각종 신선한 회뿐 아니라 서천의 우수한 수산물을 알리기 위한 각종 시식 행사도 진행된다. 동서천 요금소에서부터 10㎞가량 쭉 뻗은 금강하구 해안도로를 달리고, 장항제련소 굴뚝, 놀이공원, 한산 신성리갈대밭(영화 JSA 촬영지), 한산모시관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충남에서 열리는 5월 마지막 축제는 천안에서 진행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22일부터 5일간 천안독립기념관에서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박람회에선 웹툰, 뷰티, 푸드, 한글 등 4개 분야 전시관을 통해 한류를 소개한다. 또 음악평론가와 즐기는 K팝 콘서트를 비롯해 독립운동 시기 다양한 문화예술과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 내 각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개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단순 축제를 뛰어넘은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며 향후 관광객 4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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