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에서 먹고 자고 일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한강이 먹고, 자고, 일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한강에 수상 오피스와 호텔, 여가 공간을 비롯해 도심형 마리나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우선 한강을 일상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수상 오피스와 호텔을 짓는다.
이촌한강공원에는 전시 공간 한강아트피어를 만들어 부유식 수영장과 옥상 전망대, 수상 산책길 등을 갖춘 복합 마리나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엔 중대형 선박 계류 마리나
‘리버시티 서울’ 2030년까지 조성
우선 한강을 일상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수상 오피스와 호텔을 짓는다. 수상 오피스는 업무와 휴식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연면적 5000㎡에 4층 규모로 조성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플로팅 오피스’와 비슷한 형태로 용산구 이촌동, 성동구 성수동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조성한다.
여의도공원 물빛무대 주변에는 수상 호텔을 만든다. 연면적 1만 ㎡에 4층 규모로 객실 200개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5년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수상 오피스와 호텔 모두 반포한강공원에 있는 세빛섬처럼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 건물이 함께 올라가는, 물 위에 떠 있는 시설로 만든다.
잠실과 이촌에는 2026년까지 항만시설인 마리나를 건립한다. 잠실 마리나는 중대형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도심형 마리나로 만든다. 이촌한강공원에는 전시 공간 한강아트피어를 만들어 부유식 수영장과 옥상 전망대, 수상 산책길 등을 갖춘 복합 마리나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강아트피어도 2026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여의도에는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국내여객터미널 ‘서울항’을 조성한다. 개항 목표 시점은 2026년이다. 또 여의도∼경인아라뱃길 유람 활성화를 위해 10월 대형 선착장을 마포대교 남단에 만들 계획이다.
한강 경치를 보며 세계 음식을 맛보는 수상 푸드존도 운영한다. 또 높은 탑처럼 설치된 케이블을 활용해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한강 케이블 수상 스키장을 조성하고 일부에게만 개방하던 뚝섬 윈드서핑장도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첫 회의부터 군기잡은 정진석… “비서들 정치할 생각 마라”
- 佛 ‘짜증 나는 관료주의가 경제 발목 잡아’… 우리는 다른가[사설]
- “원내대표는 답정李” “위원장은 원로 아무나”… 제2당이 편한 與[사설]
- “민주당 승리 깔아줘야” 대놓고 중립 무시하는 의장 후보들[사설]
- 공무원연금, 세금으로 10조 메워야… 손놓은 사이 적자 ‘눈덩이’
- 긴 머리 휘날린 아일릿, 뉴진스 카피인가? 불붙은 표절 논쟁, 그 끝은
- 눈 주위와 얼굴, 목 등이 가려워 계속 재채기와 기침이 나온다
- [횡설수설/정임수]빈 살만의 ‘네옴시티’ 사막의 신기루 되나
- [오늘과 내일/김창덕]본사도 점주도 원치 않는 가맹사업법 개정안
- 이재명 “권리당원 2배로 늘려야”… 당원 권한 대폭 확대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