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법 서명한 바이든, 가자지구 즉각적 인도적 지원 허용 촉구

130조원 규모 안보지원안…이스라엘·가자지구 인도 지원에 36조원 배정
"이스라엘, 지체없이 가자지구에 원조 전달해야"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에 새로운 인도적 지원을 즉각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10억 달러를 포함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군사 원조 법안에 서명한 후 "우리는 즉시 그 원조를 확보하고 식량, 의료 공급, 깨끗한 물을 포함하여 그 원조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이 모든 원조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에 지체 없이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 수행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50만명이 대피해 있는 남부 가자시 라파에 병력을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가 임시 수용소에 머물고 있어 미-이스라엘 관계가 경색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은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자 지구의 무고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인도적 지원을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시작한 이 전쟁에 대한 대가로 고통받고 있다. 우리는 가자지구에 가능한 한 많은 지원을 받기 위해 수개월 동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통과된 우크라이나와·이스라엘·대만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번 안보 패키지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과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이 포함된 260억 달러(약 36조 원) 규모의 지원안이 포함돼 있다.

yoonge@news1.kr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