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집트 안보 수뇌부 카이로서 비밀회동…라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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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안보 수뇌부가 24일(현지시간) 비밀 회동을 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집트 측은 100만 명 이상의 가자지구 피난민들이 체류 중인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에 돌입할 경우 다수의 피난민이 국경을 넘어 이집트로 넘어 들어오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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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안보 수뇌부가 24일(현지시간) 비밀 회동을 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과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카이로에서 이집트 고위 당국자들과 만났다.
이스라엘 측 인사들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이집트와의 비밀 협의를 위해 카이로를 찾은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이집트 측에서는 2월과 마찬가지로 압바스 카멜 국가정보국 국장, 오사마 아스카 군 총참모장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측은 100만 명 이상의 가자지구 피난민들이 체류 중인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에 돌입할 경우 다수의 피난민이 국경을 넘어 이집트로 넘어 들어오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한 자국 입장 및 대책을 이집트 측에 설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1일 유월절 대국민 연설을 통해 "며칠 안에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며 장기간 준비해온 라파 진격을 시사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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