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두고 떠나면 어떡해...'리버풀 부임설'에 울버햄튼은 '안절부절'

김아인 기자 2024. 4. 2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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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오닐 감독이 리버풀 감독직을 두고 인터뷰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오닐 감독과 리버풀은 아무 연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을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오닐이 제한된 선수 자원으로 해낸 일을 고려할 때 다른 빅 클럽들이 이번 여름 오닐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 여름 동안 구단과 합의하지 못하면 분명 팀을 떠날 기회를 제안 받을 것이다. 현재 그의 주가는 높고, 울버햄튼이 그가 남을 수 있는 적절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는 즉시 다른 곳으로 떠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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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게리 오닐 감독이 리버풀 감독직을 두고 인터뷰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오닐 감독의 이탈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포투=김아인]


게리 오닐 감독이 리버풀 감독직을 두고 인터뷰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오닐 감독의 이탈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서 리버풀 소식을 전담한 제임스 퍼스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은 리버풀의 차기 감독 후보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오닐 감독은 포츠머스, 미들즈브러, 웨스트햄 등 영국 여러 클럽을 거치며 선수 시절을 보냈다. 이후 본머스 코치로 일하다가 지난 2022-23시즌 임시로 감독 대행 자리를 맡았고, 두달 만에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고 잔류에도 성공했지만, 시즌을 마치고 갑작스럽게 경질됐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단과 이견 차로 훌렌 로페테기가 떠난 울버햄튼 지휘봉을 급하게 잡았다. 개막 초까지 울버햄튼은 흔들렸다.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시즌을 시작한 울버햄튼은 개막하자마자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점차 분위기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시티에 대역전극을 장식하고, 아스톤 빌라, 본머스, 뉴캐슬을 차례로 만나 4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에는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FA컵 8강 진출에도 성공하는 업적을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게리 오닐 감독이 리버풀 감독직을 두고 인터뷰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오닐 감독의 이탈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에는 리그 10위권에도 들 정도의 기세를 자랑했다. 다만 최근 흐름은 다소 꺾인 상황이다.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거듭난 황희찬을 비롯해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 등 주축선수들의 부상이 겹쳤다. 울버햄튼은 현재까지 승점 43점을 쌓으며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지만, 최근 리그 5경기 무승에 빠졌다. 남은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유럽 대항전 티켓을 노리겠다는 목표는 변함 없다.


이런 와중에 오닐 감독이 리버풀과 인터뷰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면서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다. 사비 알론소가 바이엘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한 뒤 로베르트 데 제르비, 후벵 아모림 등 계속해서 여러 후보가 거론되는 가운데 오닐 감독의 이름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닐 감독도 본머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소문을 일축했다고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게리 오닐 감독이 리버풀 감독직을 두고 인터뷰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오닐 감독의 이탈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오닐 감독과 동행을 원하고 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오닐 감독과 리버풀은 아무 연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을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오닐이 제한된 선수 자원으로 해낸 일을 고려할 때 다른 빅 클럽들이 이번 여름 오닐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 여름 동안 구단과 합의하지 못하면 분명 팀을 떠날 기회를 제안 받을 것이다. 현재 그의 주가는 높고, 울버햄튼이 그가 남을 수 있는 적절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는 즉시 다른 곳으로 떠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근 울버햄튼에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자 오닐 감독은 공개적으로 소신 발언을 꺼낸 바 있다.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이 재정 문제로 인해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아서 제대로 된 선수단을 꾸릴 수 없었고, 이것이 과부하로 작용해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졌다고 지적했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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