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모습 담은 영상 공개…이스라엘 라파 공격 앞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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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하마스가 인질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마스는 현지시간으로 24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계 이스라엘인 허시 골드버그-폴린의 모습이 담긴 약 3분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마스는 라파 공격이 다가오는 시점에 이번 영상을 공개해 이스라엘 안팎의 인질 구출 여론 조성을 노렸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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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하마스가 인질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마스는 현지시간으로 24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계 이스라엘인 허시 골드버그-폴린의 모습이 담긴 약 3분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7일 새벽 슈퍼노바 음악 축제가 열린 이스라엘 남부 레임의 키부츠 인근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습니다.
골드버그-폴린은 왼쪽 손목 위쪽이 절단된 상태로 영상에 등장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이스라엘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그의 왼손은 피랍 당시 절단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골드버그-폴린 등이 은신했던 건물에 수류탄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에는 촬영 날짜가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가 200일 가까이 억류됐다고 설명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날은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 201일째 되는 날입니다.
하마스는 라파 공격이 다가오는 시점에 이번 영상을 공개해 이스라엘 안팎의 인질 구출 여론 조성을 노렸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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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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