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본선, 한국인 7명 진출

▲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본선 한국인 7명 진출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경연으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본선에 한국 바이올리니스트 7명이 진출했습니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내달 6∼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본선에 오를 69명 가운데 한국인 7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7명은 김은채·김하람·양에스더·오해림·유다윤·임안나·최송하입니다.

최송하는 2022년 이 대회 첼로 부문 우승자인 최하영의 동생입니다.

69명 가운데 본선을 통과한 24명이 준결선을 치르며, 이후 마지막 남은 12명이 결선 무대에 오릅니다.

1937년 창설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젊은 음악가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행사로 매년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부문을 번갈아 개최됩니다.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힙니다.

지난 2022년 첼로 최하영, 지난해 성악 김태한이 우승한 데 이어 올해 바이올린 부문 경연에서도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올해 국적별 본선 진출자를 보면 중국인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미국이 각 7명, 일본·프랑스가 6명씩입니다.

(사진=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