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 챔피언 타선을 노히트로 막다니…‘2G 10이닝 무실점’ 선발이 천직이었나, 1차지명 좌완의 선발 전향은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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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 천직이었나 보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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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 천직이었나 보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LG 타선을 맞아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노히트. 제구 난조로 볼넷 6개를 내준 점은 아쉬웠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흠이 없었다.
위기라 한다면 4회가 위기라 할 수 있다. 김범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리고 오스틴에게 볼넷을 내줬다. 문보경을 삼진 처리했지만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주자 1, 2루. 다행히 오지환을 1루 땅볼로 돌렸다. 5회 역시 문성주를 삼진으로 돌리고 신민재에게 볼넷을 줬으나 홍창기 타석에서 병살타를 가져오며 5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이후 올라온 김태훈, 우완 이승현, 김대우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와 함께 이승현의 승리를 지켜줬다.
이승현은 올 시즌이 첫 선발 도전 시즌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불펜에서 활약했다. 대구상원고 졸업 후 2021 1차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승현은 2021시즌 41경기에 나와 1승 4패 7홀드, 2022시즌 58경기 2승 4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 4.53, 지난 시즌 48경기 1승 5패 5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 4.98의 성적을 냈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2경기 10이닝 무실점 탈삼진은 14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그렇게 꾸준하게 던져줬으면 한다. 그러면 최고의 선발을 한 명 발굴하는 것이다”라며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 그동안 커터가 없었는데 정민태 코치와 계속 연습을 했고, 또 퓨처스 내려가서도 커터를 계속 연마했다. 이제 자기 감각을 찾은 것 같다. 구위가 워낙 좋은 선수다. 제구만 뒷받침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줄 선수”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불펜에 있을 때에는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그러나 선발 투수는 한 이닝이 안 되면 그다음 이닝에 좋아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이승현도 선발로 던지며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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