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인구 또 마이너스… 한달 545명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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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기준, 전국 출생아수가 처음으로 2만명 대 아래로 내려앉았다.
통계청의 3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올해 1~3월 강원도 순이동 인구는 -1635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출생아수가 2월 기준 1만 9362명으로 집계돼 첫 2만명 대 아래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도 출생아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도내 인구 유출과 출생아수 감소세가 올해 말까지 지속된다면, 강원도 인구는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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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생자 6697명 하락세 지속
인구 자연감소 전국 4번째 빨라
2월 기준, 전국 출생아수가 처음으로 2만명 대 아래로 내려앉았다. 수도권 인구 쏠림이 지속되고 강원지역 출생아수도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강원 인구는 올해도 하향선을 그릴 전망이다.
통계청의 3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올해 1~3월 강원도 순이동 인구는 -1635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기간(-1054명) 보다 순유출이 심화됐다. 순이동은 총전입에서 총전출을 뺀 지표로, 마이너스면 인구가 줄었음을 의미한다. 강원도를 빠져나가는 인구가 올해 유독 가파른 상황이다.
인구 유출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도드라졌다. 강원을 비롯해 경상남도(-6277명), 경상북도(-3273명), 대구광역시(-3031명), 전라북도(-2715) 등 12개 시도가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1132명)과 인천(9681명), 경기도(1만 3152명) 등 수도권 지역은 2만 3965명 늘었다. 전년 동기(2만 960명) 대비 14.3%(3005명) 증가한 규모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충청남도(4936명)와 세종시(547명)만 유입 인구가 유출 인구보다 많았다.
전국 출생아수가 2월 기준 1만 9362명으로 집계돼 첫 2만명 대 아래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도 출생아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통계청 2월 인구동향을 보면 1~2월 강원도 출생아 수는 1189명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1276명)과 견줘 6.8% 감소했다. 전국 -5.7%, 서울 -3.9%, 인천 -4.5%, 경기 -7.1% 충북 -3.1%, 전북 -1.9% 등이다. 강원도 연간 출생아수는 2018년 8351명으로 집계된 뒤 지속 하락하다 지난해 6697명을 기록, 7000명 선이 깨졌다.
인구 자연감소는 강원도가 전국에서 네번 째로 가파른 상황이다. 올해 2월까지 강원도 자연증가율은 -5.4%로 나타났다. 전라남도(-7.1%), 경상북도(-6.3%), 전라북도(-5.7%)에 이어 네 번째다. 자연증가율은 인구 1000명 당 자연 증가한 인구를 나타낸다. 이 기간 강원도 인구는 645명 자연감소했다.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645명 많다는 의미다.
도내 인구 유출과 출생아수 감소세가 올해 말까지 지속된다면, 강원도 인구는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3년(2021년~2023년) 간 강원도 인구는 총 1만 5033명 줄었다.
한편 지난달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56만여명으로 4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입신고서 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이동한 사람은 56만3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4%(2만6000명) 줄었다. 3월 기준으로 1975년(55만4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김덕형
#강원도 #출생아수 #강원인구 #수도권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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