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10대 들이받고 달아난 뺑소니범…잡고 보니 7급 공무원

정승필 2024. 4. 25.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대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범인이 공무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40대 공무원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가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시도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A씨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그는 고양시청 소속 7급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10대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범인이 공무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10대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범인을 잡고 보니 공무원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40대 공무원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30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차를 몰다 길을 건너던 10대 B씨를 치고 달아났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다행히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B씨와 함께 있던 친구들은 A씨의 차 번호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진을 토대로 차량을 추적한 뒤 서울 강서경찰서와 공조해 A씨를 검거했다.

A씨가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시도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당시 그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도주치상과 함께 음주 측정 거부 혐의까지 적용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또한 A씨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그는 고양시청 소속 7급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압수하고, 사고 발생 전 A씨가 운전한 차량이 심하게 비틀거리는 모습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A씨의 범죄 혐의 내용을 고양시에 통보할 방침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