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해군 수뇌부 회동…인·태 지역 안보 도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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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해군 수뇌부가 24일 칭다오에서 회동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인민해방군(PLA)의 제19차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쾰러 사령관은 이틀 전에는 후중밍 중국 해군사령관과도 만났다고 한다.
지난 21일 시작한 이번 WPNS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영유권 분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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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과 중국 해군 수뇌부가 24일 칭다오에서 회동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인민해방군(PLA)의 제19차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을 계기로 이뤄졌다. 스티븐 쾰러 미군 태평양사령부 사령관과 위안화즈 PLA 해군 정치위원이 이 자리에서 머리를 맞댔다.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양측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점점 증가하는 안보 도전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쾰러 사령관은 이틀 전에는 후중밍 중국 해군사령관과도 만났다고 한다.
이번 일련의 회동은 지난 17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둥쥔 중국 국방부장의 화상 회담 이후 이뤄졌다. 당시 회담은 약 1년5개월 만에 이뤄진 미·중 국방장관 회담으로, 양국 군사 대화 채널의 본격적 복원을 상징한다.
한편 중국이 주최한 이번 제19차 WPNS에는 총 29개 국가가 참석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했으나, 미국과 러시아 당국 간에는 공개적으로는 양자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 대표단을 이끈 알렉산드르 모이세예프 해군 총사령관은 중국 측 후중밍 사령관과는 회담을 열었다고 한다. 양측은 회담에서 해상 수색·구조 작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군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지난 21일 시작한 이번 WPNS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영유권 분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필리핀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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