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한때 155엔 돌파… 34년래 최저치

정윤영 기자 2024. 4. 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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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24일(현지시간) 런던 외환시장에서 장중 155엔을 돌파했다.

NHK는 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엔화 시세가 한때 1달러=155엔을 기록,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최약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전날(23일) 엔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엔화 환율은 한때 1달러=154.88엔까지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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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최약세
엔달러 환율이 154엔 중반까지 치솟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155엔을 눈앞에 둔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이란의 이스라엘을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엔화 환율은 달러당 154엔 중반까지 올라 엔화 가치는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를 다시 갈아 치웠다. 2024.4.1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24일(현지시간) 런던 외환시장에서 장중 155엔을 돌파했다.

NHK는 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엔화 시세가 한때 1달러=155엔을 기록,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최약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NHK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진다는 전망이 확산 중인 가운데, 일본과 미국간 금리차를 고려해 엔화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나오는 26일까지는 큰 움직임은 없다고 보는 투자자가 많아 엔화를 팔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일본은행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일부 존재하지만 금리차에 주목한 거래가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전날(23일) 엔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엔화 환율은 한때 1달러=154.88엔까지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엔화는 약 34년 만에 엔저-달러 강세 수준을 기록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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