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468호 홈런 '쾅' '이승엽 담장'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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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SSG 랜더스)이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워 프로야구 KBO리그의 새로운 홈런왕이 됐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SSG의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 초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호 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이승엽 현 두산 감독과 동률을 이뤘던 KBO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개)을 새롭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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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롯데전서 시즌 10호
19년 연속 두자릿수 대기록도
최정(SSG 랜더스)이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워 프로야구 KBO리그의 새로운 홈런왕이 됐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SSG의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 초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호 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최정은 롯데 선발 투수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10m를 날아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이승엽 현 두산 감독과 동률을 이뤘던 KBO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개)을 새롭게 썼다.
2005년 5월 21일 현대 유니콘스와 경기에서 1군 무대 첫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데뷔 첫해에 홈런 1개에 그쳤다. 그러나 2년 차인 2006년에 처음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친 뒤, 매년 꾸준하게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왕으로 떠올랐다. 2016년에는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해 개인 첫 시즌 홈런왕을 달성한 데 이어 2017년(46홈런)과 2021년(35홈런)까지 총 3차례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정은 이번 홈런으로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함께 작성했다.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KBO리그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최형우(KIA)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게 그 뒤를 잇는다. 은퇴한 장종훈(1988~2002년)과 양준혁(1993~2007년)이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 최정의 최장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KBO리그에서 당분간 깨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는 SSG 주장 추신수가 2회 초 중전 안타를 기록해 한국·미국 통산 2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671개, KBO리그에서는 329개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SSG가 롯데에 12대7로 역전승해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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