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호포-KBO 최다홈런자'… 최정 "끝나서 후련, 500홈런 욕심 나"[사직에서]

이정철 기자 2024. 4. 24. 2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68호 홈런을 때리며 KBO리그 역대 최다홈런자로 우뚝 선 최정(37·SSG 랜더스)이 대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468호 홈런으로 이승엽의 467호를 넘어서 역대 KBO리그 개인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최정은 경기 후 "빨리 (468호 홈런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 저를 어릴 때부터 지도해주신 모든 타격코치님들, 홈런 기록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468호 홈런을 때린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직=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468호 홈런을 때리며 KBO리그 역대 최다홈런자로 우뚝 선 최정(37·SSG 랜더스)이 대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SSG는 2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468호 홈런을 들고 있는 최정.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로써 2연패 탈출에 성공한 SSG는 15승1무11패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7승1무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최정이었다.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5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인복의 2구 커브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468호 홈런으로 이승엽의 467호를 넘어서 역대 KBO리그 개인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전인미답의 19시즌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경기 후 "빨리 (468호 홈런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 저를 어릴 때부터 지도해주신 모든 타격코치님들, 홈런 기록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468호 홈런을 때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직구장이 펜스가 높다. 혹시 펜스 맞고 튀어 나올 것 같아 빠르게 뛰고 있었다. 넘어가는 순간 홈구장이 아닌 원정구장에서 나온 홈런이라 민망함을 안고 베이스를 돌았다. 홈팬들 앞에서 축하받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최정. ⓒ연합뉴스

그러면서도 최정은 "여러가지로 타석에 서면 집중이 잘 안 됐고 기분이 묘한 상황에서 계속 야구를 했었는데 오늘(24일) 어찌됐든 끝나서 후련하다"고 말했다.

468개의 홈런 중 최정은 어떤 홈런을 가장 기억에 남겨두고 있을까. 최정은 "2012년 넥센 히어로즈의 강윤구를 상대로 중월홈런을 날린 기억이 있다. 그 때의 감을 이어가고자 계속해서 노력을 했다. 그 홈런이 기억에 남는다"며 "신인 때 쳤던 유일한 홈런도 뇌리에 선명하다. 당시 홈런존으로 쳐서 상금 100만원을 받았는데 프로에 왔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최정은 끝으로 현역 생활 남은 목표에 대해 "600홈런은 못칠 것 같다. 그래도 500홈런은 욕심이 난다.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좀 큰 목표를 가지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고 한다"면서 "1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는데 이 기록은 제가 유일하게 깨지기 싫은 기록이다. 은퇴할 때까지 제 기록(두 자릿 수 홈런)을 계속해서 경신하는 게 목표"라고 새로운 기록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최정. ⓒSSG 랜더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