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추락' 엔화 가치, 한때 1달러당 155엔↑…34년 만에 최저

장연제 기자 2024. 4. 24. 23: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엔화 가치가 연일 추락하면서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오늘(24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한때 1달러당 155엔을 넘었습니다.

NHK는 "엔·달러 환율이 155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탄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한 가운데, 미일 양국 금리 차가 부각돼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NHK는 분석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 2일만 해도 1달러당 140엔 수준이었으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일본 당국이 시장 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신호를 여러 차례 보냈지만, 엔화 약세 흐름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내일(25)과 모레(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시장 동향과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17년 만의 금리 인상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 달엔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